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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로마 모이는 G20 정상들, 세계적 불균형 인식해야"

송고시간2021-10-23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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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세계적 불균형을 인식하고 시정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22일(현지시간) 보도된 아르헨티나 국영 뉴스통신사 '텔람'(Telam)과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바이러스 대유행(팬데믹)을 더 잘 극복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교황은 특히 이번 팬데믹 사태로 드러난 보건 분야의 불균형을 예로 들며 국제사회가 그 대응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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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 아르헨티나 언론과 인터뷰…내년 오세아니아 순방 계획도 공개

신자들에 둘러싸인 프란치스코 교황
신자들에 둘러싸인 프란치스코 교황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로마=연합뉴스) 전성훈 특파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달 말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될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세계적 불균형을 인식하고 시정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황은 22일(현지시간) 보도된 아르헨티나 국영 뉴스통신사 '텔람'(Telam)과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바이러스 대유행(팬데믹)을 더 잘 극복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교황은 특히 이번 팬데믹 사태로 드러난 보건 분야의 불균형을 예로 들며 국제사회가 그 대응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짚었다.

교황은 아울러 G20 정상들이 이번 기회에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면서 "우리 주변부를 보듬지 않으면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창의적인 방식으로 포스트 팬데믹을 모색해야 한다.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라며 "팬데믹은 변화를 위한 도전이며, 또한 우리를 변화로 이끄는 위기"라고 덧붙였다.

교황은 인터뷰에서 내년에 오세아니아 지역을 순방하고 싶다는 뜻도 나타냈다.

교황은 2013년 즉위 이래 처음으로 작년 파푸아뉴기니와 동티모르 등 오세아니아 국가 방문을 계획했으나 팬데믹 사태로 연기해야 했다.

교황은 또 이미 공개된 그리스·키프로스 등 지중해 국가 순방이 12월 첫째 주말에 이뤄질 것이라며 구체적인 일정을 언급했다.

lu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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