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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박정천 "군사기술강세 절대적이고 영원한 것으로 만들어야"

송고시간2021-10-2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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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은 신형 무기 개발 등 국방력 강화 정책을 변함 없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상무위원은 전날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폐막식에서 "조선반도 주변의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 오늘 우리가 최대로 경계하여야 할 적은 자만과 자찬"이라며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국방발전전략의 목표들을 최단기간 내에 점령함으로써 우리 국가가 틀어쥔 군사기술적 강세를 절대적이고 영원한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박 상무위원의 폐막사는 북한이 남한이나 미국의 부정적인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앞으로도 자위적 국방력 강화라는 명분으로 첨단 무기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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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전람회 폐막사 "한반도 불안정 정세 속에서 최대 적은 자만·자찬"

북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 2021' 폐막
북한, 국방발전전람회 '자위 2021' 폐막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노동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지난 11일에 개막했던 국방발전전람회가 22일 폐막되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당 비서 박정천이 폐막사를 했다고 통신은 전했다.20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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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북한군 서열 1위인 박정천 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은 신형 무기 개발 등 국방력 강화 정책을 변함 없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상무위원은 전날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 폐막식에서 "조선반도 주변의 불안정한 정세 속에서 오늘 우리가 최대로 경계하여야 할 적은 자만과 자찬"이라며 "당 제8차 대회가 제시한 국방발전전략의 목표들을 최단기간 내에 점령함으로써 우리 국가가 틀어쥔 군사기술적 강세를 절대적이고 영원한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그는 "우리 당의 국방정책은 그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정정당당한 국책이며 앞으로도 계속 힘차게 내짚을 국방력 강화의 길은 그 어떤 힘으로도 멈춰 세울 수 없는 불변의 침로"라면서 "전람회가 김정은 시대에 대변혁을 이룩한 국방공업발전의 긍지 높은 총화인 동시에 새로운 강행군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박 상무위원이 언급한 국방발전전략 목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월 8차 당대회에서 제시한 ▲ 핵무기 소형화와 전술무기화 촉진 ▲ 초대형 핵탄두 생산 ▲ 1만5천㎞ 사정권 내 타격 명중률 제고 ▲ 극초음속활공비행전투부 개발도입 ▲ 수중·지상고체발동기 대륙간탄도로켓 개발 ▲ 핵잠수함·수중발사핵전략무기 보유 ▲ 군사정찰위성 운영 ▲ 500㎞ 무인정찰기 개발 등이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발사하는 등 국방발전전략 목표 달성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으며, 박 상무위원은 이들 무기 시험현장 다수를 직접 지휘했다.

박 상무위원의 폐막사는 북한이 남한이나 미국의 부정적인 반응에 아랑곳하지 않고 앞으로도 자위적 국방력 강화라는 명분으로 첨단 무기 개발을 계속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북한은 당 창건 76주년을 맞아 지난 11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 5년간 개발한 첨단무기를 과시한 전람회를 개최했으며, 주민들의 참관 소식을 연일 전하며 내부 결속 수단으로 적극 활용했다.

김 위원장은 전람회 개막식 연설에서 "그 누구도 다칠 수 없는 무적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계속 강화해나가는 것은 우리 당의 드팀 없는 최중대 정책이고 목표이며 드팀 없는 의지"라며 "우선 강해지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명실상부 '군서열 1위' 박정천, 김정은과 나란히 대형 사진에
명실상부 '군서열 1위' 박정천, 김정은과 나란히 대형 사진에

조선중앙통신이 2021년 10월 12일 보도한 국방발전전람회 사진. 전람회장에 걸린 대형 사진(흰색 원)을 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흰 원수복을 착용하고 앉아 있으며, 박정천 당 정치국 상무위원이 그 뒤에 서 있다. 박 상무위원은 리병철 실각 당시 군 계급이 원수에서 차수로 강등됐지만, 추후 상무위원과 당 비서, 국무위원 자리를 꿰차면서 군 서열 1위로 입지를 다졌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blueke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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