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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에 이어 또?…NC의 사양하고 싶은 '캐스팅보트'

송고시간2021-10-2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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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2021시즌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우승 경쟁이 대혼전에 빠졌다.

현재 1, 2위를 가장 늦게 만나는 NC가 한국시리즈 직행팀을 결정할 캐스팅보트를 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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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선수단
NC 선수단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2021시즌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우승 경쟁이 대혼전에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는 지난 23일 kt wiz와의 시즌 16차전에서 4-0으로 승리하며 kt를 끌어내리고 무려 121일 만에 선두에 올랐다.

kt는 50승, 60승, 70승 고지를 차례로 선점하며 독주 체제를 이어갔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1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지금의 kt가 나중의 삼성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다.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서 순위 재역전 가능성은 남아 있다.

1경기 앞선 삼성은 이제 4경기, kt는 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이에 삼성과 2경기, kt와 3경기를 남겨둔 NC 다이노스도 공연히 난감한 입장이 됐다.

NC는 27∼28일 kt와 더블헤더 포함 3연전을 치르고, 이어 29∼30일 삼성과 2연전으로 올해 정규시즌을 마감한다.

현재 1, 2위를 가장 늦게 만나는 NC가 한국시리즈 직행팀을 결정할 캐스팅보트를 쥔 셈이다.

2019년의 데자뷔다.

NC는 2019년 10월 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렀다.

그 한 경기가 정규시즌 우승팀을 결정했다. NC가 두산을 제압하거나 비길 경우 정규시즌 우승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차지였다.

반면 두산은 무조건 NC를 꺾어야 SK와 승률에서 동률을 이루고 상대 전적(9승 7패 우위)에서 앞서 우승을 거머쥘 수 있었다.

당시만 해도 NC는 5위를 확정한 상태였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앞두고 전력을 아껴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동욱 NC 감독은 대단히 곤혹스러워했다. 결국 고심 끝에 총력전에 나섰다. 특정 팀을 밀어준다는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서였다.

결국 두산은 접전 끝에 NC를 6-5로 꺾고 상대 전적에서 앞서며 정규시즌 1위를 확정했다.

당시 경기에서 전력을 다한 NC는 그 여파 탓인지 '가을야구'에서 한 경기 만에 짐을 싸야 했다.

KBO 사무국은 이후 이 규정을 바꿔 정규시즌 종료 때 공동 1위가 두 팀이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전날 단판 승부로 1위를 결정하기로 했다.

만약 세 팀 이상이 공동 1위가 되면 경기를 치르지 않고, 기존 방식대로 상대 전적-맞대결 다득점-전년도 순위 순으로 1∼3위를 정한다.

삼성, kt로선 NC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초유의 1위 결정전을 치르는 상황을 맞을 수 있다.

NC에도 중요한 한주다. NC는 23일 현재 7위에 머물며 6위 키움 히어로즈를 1경기 차, 5위 두산을 1.5경기 차로 쫓고 있다.

2019년에 이어 또 한 번 우승팀 캐스팅보트를 쥔 NC의 마지막 5경기가 팀의 미래도 결정한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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