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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m 쇠말뚝 수거·침수차 인양…서해남부 해상사고 잇따라

송고시간2021-10-2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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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주말 충남 보령과 홍성 등 남부 지역 앞바다에서 각종 해상 사고가 잇따랐다.

24일 보령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대천항에서 20㎞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커다란 쇠말뚝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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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보령·홍성 앞바다서 어선 표류·고장으로 42명 구조

쇠 파이프 수거 작업 중인 해경
쇠 파이프 수거 작업 중인 해경

[보령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주말 충남 보령과 홍성 등 남부 지역 앞바다에서 각종 해상 사고가 잇따랐다.

24일 보령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대천항에서 20㎞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커다란 쇠말뚝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했다.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을 급파한 해경은 길이 7m·지름 25㎝ 정도 쇠 파이프를 수거해 대천항 부두로 옮겼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 떠다니는 대형 장애물은 레이더로 식별하기 어려워 선박 운항에 큰 위험 요소가 된다"고 말했다.

오천항서 침수된 캠핑카를 인양한 모습
오천항서 침수된 캠핑카를 인양한 모습

[보령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전날 오후 2시 5분께에는 보령 오천항 저지대에 주차된 캠핑카 1대가 밀물에 침수됐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해경은 잠수 작업으로 차량을 크레인과 연결한 뒤 오후 10시께 육상으로 끌어 올렸다.

다른 승용차 2대도 완전히 침수될 뻔했으나, 차주와 연락이 닿아 사고를 면했다.

전날 오전 11시께에는 대천항에서 남서쪽으로 약 20㎞ 떨어진 소화사도 인근 해상에서 15명을 태운 6t급 어선이 기관 고장을 일으켜 표류했다.

선장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보내 승객 안전을 살피는 한편 민간구조 예인선의 협조를 받아 사고 선박을 홍원항으로 이동시켰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기관 고장을 일으킨 어선을 항구로 옮기는 모습
기관 고장을 일으킨 어선을 항구로 옮기는 모습

[보령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같은 날 오후 2시 20분께에도 홍성 홍원항 인근 해상에서 9t급 어선이 표류해 선장과 승객 등 2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해경은 전했다.

비슷한 시간 홍성 죽도 인근 해상에서는 5명이 탄 0.8t급 모터보트가 기관 고장을 일으켰다가 해경 연안구조정 지원으로 재시동을 걸 수 있었다.

하태영 보령해경서장은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 해난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며 "선박 출항 전 점검을 강화하고 무분별한 해안가 저지대 주차를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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