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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尹, 천공스님도 패밀리 비즈니스도 '최순실식 사고' 연상"(종합)

송고시간2021-10-24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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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SNS 사진' 등으로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최근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윤 전 총장이 책임 당원들에게 '어떤 것도 저들의 공격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더 경계하고 더 단련하겠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알려지자 "겉과 속이 다른 가식적인 태도"라고 질타했다.

이재명 대선후보 대변인인 박찬대 의원도 논평을 내 "어안이 벙벙하다"며 "천공 스님도, 패밀리 비즈니스도 모두 '최순실식 사고'를 연상케 한다. 대선이 패밀리 비즈니스여서 부인 김건희 씨가 데려온 무당과 천공을 스승으로 모시고 '손바닥 왕 놀음'을 하는 거냐"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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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한 주권행사 폄하"…전두환 발언·개 사과 논란에 "광주 방문이 면죄부?"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전두환 옹호' 발언과 '개 사과 SNS 사진' 등으로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대권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비판 공세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한 언론 보도를 통해 윤 전 총장이 책임 당원들에게 '어떤 것도 저들의 공격거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고 더 경계하고 더 단련하겠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고 알려지자 "겉과 속이 다른 가식적인 태도"라고 질타했다.

이용빈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해당 보도 내용을 거론하며 "윤 전 총장의 진짜 속내가 어떤 것인지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그는 "공식적으로 '송구하다'며 잘못을 구하는 척하다가 자기 편 앞에서는 마치 희생양이 된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며 "무엇이 잘못인지조차 여전히 모르는 태도"라고 쏘아붙였다.

윤 전 총장이 관련 논란이 불거진 이후 광주를 찾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도 "스스로 면죄부를 주겠다는 계산이었다면, 결과적으로 광주 시민과 대한민국 국민을 우습게 본 것"이라며 "광주 방문을 자신의 죗값에 대한 알리바이로 삼지 말라. 뻔뻔함은 더는 통하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이 '개 사과' 사진에 부인 김건희 씨가 관여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선거가 원래 패밀리 비즈니스'라는 취지로 답한 것도 도마 위에 올랐다.

정청래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국민들의 신성한 주권 행사를 패밀리 비즈니스로 폄하했다"며 "이는 선거 모독이고 국민 모독"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가족 사업이면 대통령은 가족회사 사장이냐. 정권 잡아서 장모와 부인의 가족회사를 차리겠다는 거냐"며 "국민은 패밀리 비즈니스의 사업 대상이나 가족회사 종업원쯤으로 보이느냐. 국민 한 사람으로서 정말 불쾌하다"고 했다.

이재명 대선후보 대변인인 박찬대 의원도 논평을 내 "어안이 벙벙하다"며 "천공 스님도, 패밀리 비즈니스도 모두 '최순실식 사고'를 연상케 한다. 대선이 패밀리 비즈니스여서 부인 김건희 씨가 데려온 무당과 천공을 스승으로 모시고 '손바닥 왕 놀음'을 하는 거냐"고 비꼬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SNS에 올려 논란이 된 '개 사과' 사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SNS에 올려 논란이 된 '개 사과' 사진

[윤 전 총장 반려견 SNS '토리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여권은 윤 전 총장이 SNS에서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부패의 구더기들'이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서도 맹공했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저급한 단어와 비유"라며 "그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은 바로 윤 전 총장"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대장동 비리의 근본은 2011년 대검 중앙수사부의 부산저축은행 사건 부실 수사에 있고, 당시 해당 수사의 주임 검사가 윤석열 중수2과장이었다"며 "대장동 투기의 원천 자금을 윤 전 총장이 대준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구석에 몰린 범죄자의 초조함이야 이해한다만, 거짓으로 일관하는 욕망의 구더기가 할 말은 아니다"라고 직격했다.

y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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