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인터넷·전화 먹통…전주시내 이용자들 1시간 가량 불편(종합)

백도인 기자 기자 페이지

(전주=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25일 오전 전북 전주시 일대에서 KT 인터넷과 전화 연결이 1시간가량 끊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통신 장애는 오전 11시 10분을 넘어서며 발생했으며 정오를 넘기며 복구되기 시작했다.

인터넷 연결 중단으로 KT 인터넷을 이용하는 각 기관의 업무가 사실상 중단됐다.

전북도청 관계자는 "업무 중 갑자기 인터넷 연결이 끊기며 먹통이 됐다"며 "업무를 전혀 볼 수가 없었고, 카톡 등도 안돼 답답했다"고 말했다.

점심시간을 앞둔 음식점들은 영업을 제대로 하지 못해 울상을 지었다.

인터넷을 통한 주문 접수와 카드 결제 등이 모두 중단돼 매출 손실이 컸다.

한 음식점 주인은 "배달 주문 막 시작되는 시간대에 인터넷과 전화가 모두 한꺼번에 끊기면서 점심 장사를 완전히 망쳤다"며 "찾아온 손님들도 카드 결제를 못 해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KT는 "오전 11시께 네트워크에 대규모 디도스(DDos.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KT 본사에 사이버테러 팀을 급파해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doin100@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10/25 14:1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