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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청, 내년부터 초등 1학년 학급당 20명 이하 편성

송고시간2021-10-2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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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편성한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25일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육 여건 개선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정부의 제도적 장치에 앞서 교육청이 실천할 수 있는 과밀학급 해소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표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내년 초등학교 학급 편성 기준을 1학년은 20명 이하, 2∼6학년은 27명 이하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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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옥희 교육감, 과밀학급 해소 방안 발표

기자회견 하는 노옥희 울산교육감
기자회견 하는 노옥희 울산교육감

[울산시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이 내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편성한다.

노옥희 울산시교육감은 25일 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교육 여건 개선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정부의 제도적 장치에 앞서 교육청이 실천할 수 있는 과밀학급 해소 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구체적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시교육청은 내년 초등학교 학급 편성 기준을 1학년은 20명 이하, 2∼6학년은 27명 이하로 한다.

올해 대비 1학년 117개 학급을 포함해 모두 144개 학급이 증설된다.

이를 위해 강남초 등 67개 학교 118개 교실을 전환하고, 청량초와 고헌초 등에는 17개의 모듈러 교실을 설치하는 등 학교 여건에 따라 학급 증설 대책을 마련한다.

여유 교실이 부족하거나 모듈러 교실 설치가 어려운 학급에는 협력 강사를 우선 지원하고, 담임 교사에게는 읽기 따라잡기 컨설팅을 수시로 지원한다.

또 중산매곡지구 내 중산초 과밀 해소를 위해 약수초를 2025년 3월 이전에 개교하며, 중산초와 용연초는 각각 12개, 14개 교실 증축 공사를 진행한다.

학급 증설에 따른 교원 증원은 교육부와 협의해 한시적 정원으로 기간제 교사를 채용하고, 필요한 예산은 자체 예산을 투입해 해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모든 초·중·고의 과밀학급을 2024년까지 100% 해소할 방침이다.

현재 학급당 28명 이상인 55개 학교 737개 학급의 학생 수를 순차적으로 28명 미만으로 줄인다.

교실 전환을 통해 22개 학교 162개 학급, 교실 증축으로 5개 학교 134개 학급, 모듈러 교실 설치로 2개 학교 26개 학급을 해소하고, 나머지 학교는 학생 수 자연 감소와 신입생 분산 배치로 해소한다.

이 계획대로라면 올해 14.6%인 과밀학급 비율이 2022년 8.1%, 2023년 2.7%, 2024년 0%가 된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과대·과밀 해수 추진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과밀 해소 정도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보완할 예정이다.

노 교육감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근본 해결책은 학급당 학생 수를 20명 이하로 제도화하는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에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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