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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탈레반, 아프간 종전 후 카타르서 첫 고위급 회담

송고시간2021-10-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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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탈레반 과도정부와 첫 고위급 회담을 한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5∼26일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탈레반 과도정부 대표단을 만난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고 과도정부를 수립한 뒤 양측이 갖는 첫 고위급 회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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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톈진에서 탈레반 2인자와 만난 왕이 중국 외교부장
지난 7월 톈진에서 탈레반 2인자와 만난 왕이 중국 외교부장

[신화=연합뉴스]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아프가니스탄을 다시 장악한 탈레반 과도정부와 첫 고위급 회담을 한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25∼26일 카타르 도하를 방문해 탈레반 과도정부 대표단을 만난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고 과도정부를 수립한 뒤 양측이 갖는 첫 고위급 회담이다.

왕이 부장은 지난 7월 중국 톈진(天津)에서 탈레반 2인자 물라 압둘 가니 바라다르가 이끄는 대표단을 만나 아프간의 평화와 재건 방향을 논의했지만, 당시는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하기 전이다.

왕 대변인은 "중국과 아프간 탈레반 과도정부가 만나기로 합의한 것은 톈진 회동 등 역사적 교류의 연장선"이라며 "양측은 아프간 정세와 공동 관심사항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그동안 아프간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을 촉구하며 제재 해제를 주장했다.

왕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도 "아프간 인민들이 적지 않은 어려움에 직면해 외부 지원이 시급하다"며 "중국은 아프간의 전통적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로서 아프간 인민들이 난관을 극복하도록 도와줄 것을 일관되게 주장했다"고 말했다.

앞서 탈레반은 지난 9∼10일 카타르 도하에서 미국과 첫 고위급 대면 회담을 하고 인도적 지원 등 주요 현안에 대해 일부 합의를 끌어냈다. 대신 미국은 탈레반으로부터 아프간 영토에서 테러리즘 확산을 억제한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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