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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희소식에 강원지역 관광지 손님맞이 준비 '분주'

송고시간2021-10-26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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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국방개혁,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관광 경기가 위축한 강원 각 지자체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희소식에 손님맞이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위드 코로나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651일 만에 방역체계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되찾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계획대로라면 내년 1월 중 시설운영·행사·사적모임 관련 제한이 모두 해제될 수 있다.

각 지자체는 그동안 위축한 지역 경기 활성화 등을 기대하며 축제 등 행사 개최 및 철저한 방역관리 등 준비에 바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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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물윗길·원주 간현관광지·인제 빙어축제 등 채비 '착착'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철원 한탄강 물윗길 트레킹

[철원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국방개혁,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으로 관광 경기가 위축한 강원 각 지자체가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희소식에 손님맞이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위드 코로나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발생한 지 651일 만에 방역체계가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을 되찾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계획대로라면 내년 1월 중 시설운영·행사·사적모임 관련 제한이 모두 해제될 수 있다.

각 지자체는 그동안 위축한 지역 경기 활성화 등을 기대하며 축제 등 행사 개최 및 철저한 방역관리 등 준비에 바쁜 모습이다.

철원군은 천혜의 화산지형인 한탄강 주상절리를 눈앞에서 가까이 감상할 수 있는 한탄강 물윗길을 12월 전체 개방할 예정이다.

물윗길은 태봉대교에서 출발해 은하수교와 송대소, 마당바위, 고석정, 순담으로 이어지는 8㎞의 트래킹 코스로 강변길 5.6㎞와 한탄강 위 부교 2.4㎞ 구간으로 이뤄졌다.

현재 송대소 구간까지 열려있으며, 12월 초에 태봉대교∼순담 전체 코스를 탐방객들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가을이면 단풍과 어우러진 계곡 비경을 감상할 수 있고, 겨울철 한파가 닥치면 꽁꽁 언 강물 위를 직접 걸을 수 있다.

철원군은 탐방객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방역 게이트와 콜 체크인 시스템 등 방역을 강화하고, 안전사고를 막고자 관련 시설을 보강하고 있다.

원주 간현관광지 '나오라쇼'
원주 간현관광지 '나오라쇼'

[원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시는 출렁다리로 유명한 간현관광지 일대에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조성, 관광객 발걸음을 이끌 계획이다.

12월 케이블카를 제외한 시설 운영을 시작하면서 출렁다리를 비롯해 하늘바람길, 데크 산책로, 유리잔도, 전망대, 유리 다리, 글램핑장 등을 관광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원주시는 앞서 국내 최대 규모인 폭 250m 높이 70m의 간현관광지 자연 암벽에 고화질 빔프로젝터를 활용한 미디어 파사드를 운영해 원주 대표 설화인 '은혜 갚은 꿩'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야간에 상영하는 '나오라 쇼'를 이달부터 진행하고 있다.

양구군은 해안면에 'DMZ 조이나믹 체험장'을 조성하고 체험형 놀이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체험장은 트램펄린과 모험 놀이 시설, 그물·터널 놀이대, 곡선형 집와이어 등 체험시설과 414m 길이의 스마트 모빌 도로, 안보 오름길, 인공연못, 조형 암벽, 주차장, 관리사무실 등 시설을 갖췄다.

양구군은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 등 안보 관광 위주의 해안면 지역에 관광·레저 시설 등 즐길 거리를 조성해 관광객이 머무는 시간을 늘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방침이다.

눈 내리는 빙어축제장
눈 내리는 빙어축제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제군은 지역 대표 겨울 축제인 빙어축제를 내년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빙어호 일원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하기로 했다.

화천군도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취소했던 대한민국 대표 겨울 축제인 산천어 축제의 비대면 개최를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최 여부는 내달 결정할 예정이다.

강원도는 국도와 지방도를 달리며 숨겨진 자연경관을 만나 보는 '관광도로'(네이처 로드·Nature Road)를 선보인다.

관광도로는 고속도로를 통해 동해안으로만 몰렸던 관광객들이 도내 국도와 지방도를 달리며 숨은 비경을 만나고, 청정 지역에서 안전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7개 코스로 나눠 개발한 드라이브 길이다.

호수, 설악산, 높은 고개, 굽잇길, 깊은 산, 바다, 전원 풍경 등 7개 주제로 춘천과 인제, 양양, 평창, 정선, 삼척 구석구석의 매력을 운전자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26일 "위드 코로나로 관광객 발걸음이 다시 몰린다면 코로나19와 ASF, 국방개혁 등으로 위축한 지역경제가 숨통을 틀 것"이라며 "많은 사람이 안전하게 강원도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각 시군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 국도·지방도로 연결 '관광도로' 선포
강원도, 국도·지방도로 연결 '관광도로' 선포

[강원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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