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與, 손준성 영장에 '尹 정조준'…"거악의 설계자·징역 10년감"

송고시간2021-10-26 12:14

beta
세 줄 요약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손준성 대검 전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을 고리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뻔뻔하게 넘어가기엔 문제가 너무 크다"며 "민주 정부 아래 기생하면서 독버섯처럼 자란 윤석열 대검의 남은 싹을 모두 잘라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맹공했다.

장경태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올 것이 왔다. 손 검사의 구속영장은 시간문제였다"며 "윤 전 총장으로부터 어떤 지휘를 받은 것이 확인되면 형법 위반, 선거방해죄로 징역 10년까지 처할 수 있는 엄중한 범죄"라고 직격했다.

요약 정보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제공 = 연합뉴스&이스트에이드®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대장동 의혹 野 특검 주장에 "특검이 토르의 망치냐"

영장심사 출석하는 '고발 사주' 의혹 '키맨' 손준성
영장심사 출석하는 '고발 사주' 의혹 '키맨' 손준성

(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고발 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인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2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손 검사는 대검찰청 수사정보정책관으로 일하던 지난해 4월 전후로 부하 검사 등에게 여권 인사와 언론인 등에 대한 고발장 작성과 근거 자료 수집 등을 지시하고, 고발장을 김웅 당시 미래통합당 총선 후보(현 국민의힘 의원)에게 전달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를 받는다. 2021.10.26 jieun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손준성 대검 전 수사정보정책관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청구된 것을 고리로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한층 높였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뻔뻔하게 넘어가기엔 문제가 너무 크다"며 "민주 정부 아래 기생하면서 독버섯처럼 자란 윤석열 대검의 남은 싹을 모두 잘라내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맹공했다.

대검 수사정보정책관실이 고발장에 언급된 유튜브 채널을 사건 당시 모니터링했다는 진술을 공수처가 확보했다는 언론 보도도 거론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는 사정기관에 의한 불법사찰"이라며 "윤석열 대검이 불법사찰 정보를 국민의힘에 공유하고 선거개입에 악용했다면 양쪽 모두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당 고발사주 TF 단장인 박주민 의원은 MBC 라디오에 나와 "모든 증거가 가리키는 사람이 있다"며 "손 검사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수사에 속도를 낼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봤다.

황운하 의원도 이날 고발사주 TF 회의에서 "더 궁금한 건 손 검사의 뒷배가 누구냐는 것"이라며 "그 보이지 않는 손이 누구인지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캠프 대변인 출신의 박찬대 의원은 논평을 내 "윤 전 총장은 '나는 모르는 일'이라고 책임을 떠넘겨선 안 된다"며 "거악의 설계자가 누구인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경태 의원은 YTN 라디오에서 "올 것이 왔다. 손 검사의 구속영장은 시간문제였다"며 "윤 전 총장으로부터 어떤 지휘를 받은 것이 확인되면 형법 위반, 선거방해죄로 징역 10년까지 처할 수 있는 엄중한 범죄"라고 직격했다.

여당은 국민의힘의 '대장동 의혹' 공격에 대해서도 "거짓과 왜곡으로 점철된 정치공세"라고 비판하며 반격을 이어갔다.

특히 야권이 제기한 황무성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사장 사퇴 압박 의혹과 쌍방울그룹의 이 후보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장 의원은 이른바 '황무성 녹취록'에 대해 "(황 전 사장과 유한기 전 개발사업본부장) 두 사람이 사담을 한 것"이라며 "대장동 사업과 관련 없는 분들로 큰 의미가 없다"고 평가절하했다.

당 화천대유 TF 단장인 김병욱 의원은 이날 TF 회의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를 매입한 회사가 쌍방울 자회사고, '윤석열을 사랑하는 모임' 회장은 쌍방울 계열사의 사외이사"라며 "전혀 관계없는 이 후보를 연결하려고 한다"고 맞섰다.

국감장에서 계속된 야당의 '대장동 특검' 요구에 대해서도 날 선 비판이 쏟아졌다.

한준호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야권의 지속적인 대장동 특검 주장에 대해 "지금까지 밝혀진 (국민의힘 관련) 의혹들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못 하면서 특검만 주장하는 게 부끄럽지 않으냐"고 쏘아붙였다.

조응천 의원은 KBS 라디오에서 "특검이 무슨 '토르의 망치'나 되는 것처럼 생각하는데, 검찰이 한 군단쯤 된다면 특검은 대대급 규모인 셈"라면서 특검 요구를 반박했다.

yjh@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lg2C8z-532k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