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지역서 어린이집 매개로 코로나19 잇따라 확진
송고시간2021-10-26 16:02
원아 7명, 초등학생 1명 등 이틀간 12명 확진 판정
(태백=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태백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고 있다.
태백시 보건당국은 26일 현재 4명(태백 150∼153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25일에는 8명(태백 142∼149번)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태백지역에서는 최근 2일간 1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추가 확진자 12명 중 8명은 어린이집 원아 7명과 초등학생 1명이다.
태백시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이들 추가 확진자 모두 A 어린이집과 연결고리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에 따라 해당 어린이집을 폐쇄 조치하고, 추가 확진자 관련 어린이집, 초등학교, 동선 중복자 등 25∼26일 이틀간 총 757명에 대해 선제검사를 했다.
이 중 283명의 검사 결과는 양성 12명·음성 271명으로 나왔고, 나머지 474명은 26일 오후 8시께 나올 예정이다.
류태호 태백시장은 이날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어린이집을 매개로 집단 추가 확진이 발생했다"며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률 제고 등 지역 전파 및 감염 최소화를 위해 전략적이고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준비하고 있다"며 "개인별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선별검사 안내 문자를 받았거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검사를 받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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