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연루 의혹'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관련자 구속기소
송고시간2021-10-26 15:28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연루됐다는 의혹이 있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강력수사2부(조주연 부장검사)는 이 모 씨와 김 모 씨 등 2명을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전날 구속기소 했다.
이들은 2010∼2011년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주도한 주가 조작에 '선수'로 가담함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과정에서 돈을 대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하던 중 이씨 등의 범죄 혐의를 확인하고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2012∼2013년 도이치모터스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의 전환사채를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입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검찰은 또 수사 과정에서 권 회장 일가의 횡령·배임 정황을 확인하고 지난 13일 권 회장 아내인 안 모 씨 회사 사무실과 창고,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안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조만간 권 회장을 불러 주가조작 및 횡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최종적으로 김씨를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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