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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북한인권단체, 탈북민 현지 정착 지원 프로그램 가동

송고시간2021-10-2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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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한 북한 인권단체가 탈북민들의 캐나다 정착을 지원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AP통신은 26일 서울발 기사에서 토론토 기반의 인권단체 '한보이스(HanVoice)'가 캐나다 정부와 협약을 맺고 2년 이내에 탈북민 다섯 가족을 태국에서 캐나다로 이송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의 자원 활동가가 12개월간 혹은 자립이 가능할 때까지 이들 탈북민 가족을 후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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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이스 "2년 내 다섯 가족 캐나다 이송, 정착 돕겠다"

캐나다 북한인권단체 '한보이스' 홈페이지
캐나다 북한인권단체 '한보이스' 홈페이지

[한보이스 홈페이지 캡처. 재배포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캐나다의 한 북한 인권단체가 탈북민들의 캐나다 정착을 지원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AP통신은 26일 서울발 기사에서 토론토 기반의 인권단체 '한보이스(HanVoice)'가 캐나다 정부와 협약을 맺고 2년 이내에 탈북민 다섯 가족을 태국에서 캐나다로 이송하는 프로그램을 개설했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도 홈페이지에서 "우리의 목표는 탈북 가족들이 캐나다에 재정착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안전한 기반을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보이스의 숀 정 상임이사는 AP에 성폭력의 위험에 노출됐거나 그로부터 살아남은 탈북 여성의 가족이 우선 지원 대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의 자원 활동가가 12개월간 혹은 자립이 가능할 때까지 이들 탈북민 가족을 후원할 예정이다. 후원 기간은 경우에 따라 최대 36개월까지 연장될 수 있다.

정 이사는 "탈북 가족에 돈을 지급하는 것에서부터 공항에 데리러 가고 아이의 학교 등록을 마치는 일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 한보이스가 관여할 것"이라며 "탈북 과정에서 트라우마를 겪은 이들에게 이것은 새로운 출발이자 안전한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탈북민 일부가 초기에는 한국에 정착했다가 이후 캐나다와 서유럽, 호주 등으로 이주하긴 했지만, 캐나다 난민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한 확인 요청에 주한 캐나다 대사관이 즉각 응하지는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숨어지내는 사람들은 현재 수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에 들어와 자리를 잡은 사람은 약 3만4천명이다.

noma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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