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신규확진 740명…19일 만에 다시 700명대로 늘어
송고시간2021-10-27 10:00
사우나·학원서 새 집단감염…감염 경로 조사 중 43%
(수원=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도는 26일 하루 도내에서 740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이 중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이 절반에 가까운 357명(48.3%),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도 320명(43.3%)으로 집계됐다.
지난 11일간(15∼25일) 300∼500명대에서 오르내리던 도내 하루 확진자 수는 다시 700명대로 올라섰다. 하루 700명대 발생은 지난 7일 이후 19일 만이다.
도내 의료기관의 치료 병상 가동률은 67.9%로 전날(66.2%)보다 올라갔다.
이 중 중증 환자 병상은 243개 중 147개(61.0%)를 사용, 전날(57.2%)보다 가용 병상이 줄었다.
생활치료센터 11곳의 가동률은 64.8%로 전날(66.9%)보다 내려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26일 0시 기준 1천12명으로, 전날인 25일(0시 기준) 1천2명보다 10명 늘었다.
안양지역 사우나, 안산지역 학원에서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됐다.
안양시의 한 사우나 관련해서 지난 19일 방문자 1명이 확진된 뒤 20∼25일 24명(방문자 10명, 직원 2명, 가족 7명, 지인 2명, 접촉자 3명), 26일 방문자 1명이 추가 감염돼 8일 동안 총 2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안산시의 한 태권도학원에서는 지난 24일 원생 1명이 확진된 뒤 25일 원생 4명, 26일 원생 7명과 사범 2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아 사흘 새 누적 확진자가 14명이 됐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인 김포시 요양원(누적 24명) 관련 확진자는 7명 늘었고, 남양주시 요양원(누적 24명)·파주시 중학교(누적 20명) 관련해서는 확진자가 5명씩 더 나왔다.
도내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 늘어 911명이 됐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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