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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광교신청사 내달 초 준공…도의회 먼저 입주 검토

송고시간2021-10-27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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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경기도 광교신청사가 착공 4년 2개월 만인 다음 달 초 준공될 예정이다.

새 청사로 이사하는 입주 일정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도의회부터 먼저 이전하는 방안이 도의회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

도는 청사가 다음 달 초 준공되더라도 당장 입주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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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 건물 안정화에 3개월 이상 걸려…도청 이사 시기는 미정

(수원=연합뉴스) 김경태 이우성 기자 = 경기도 광교신청사가 착공 4년 2개월 만인 다음 달 초 준공될 예정이다.

새 청사로 이사하는 입주 일정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도의회부터 먼저 이전하는 방안이 도의회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다.

준공 앞둔 경기도 광교신청사
준공 앞둔 경기도 광교신청사

[촬영 권준우]

광교신청사는 지난 19일 기준 공정률 99.76%로, 준공에 대비해 지난 12~22일 현장 합동점검을 했으며, 이달 29일 준공검사원을 제출하면 준공 검사와 승인 절차를 거쳐 11월 10일께부터 시설물 인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는 신축건물 운영시스템에 대한 시험 운전에 들어가게 된다.

2017년 9월 15일 착공한 신청사는 애초 지난해 12월 준공할 예정이었으나 3개 층 증축과 직장 어린이집 건립 결정에 따라 올해 9월로 준공 일정이 늦춰졌다가 다음 달로 다시 미뤄졌다.

도는 청사가 다음 달 초 준공되더라도 당장 입주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대형 건물 운용의 핵심인 종합방재실과 소방·전기·통신·승강기 설비의 안정화에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이 필요하다"며 "입주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도는 안정화 작업을 통해 시설·장비의 오류와 운용 미숙으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방지하고 건축물 하자를 점검·보수하는 한편 유해 물질로 인한 새집증후군도 개선할 계획이다.

이후 안정화 달성 여부, 이사 소요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입주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다.

다만 부서별 순차적으로 입주할 경우 총 이사 기간이 6개월 안팎 걸린다는 점에서 내년 안에 입주를 완료하려면 같은 해 7월 신임 지사가 취임하기 전인 6월께부터 입주를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도청 내부에서 나온다.

이런 가운데 도의회부터 내년 초 우선 입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도의회 한 관계자는 "종합방재실 시험 운전과 시스템 안정화 작업에 최단 8주가 소요될 것으로 본다"며 "환경전문기관에 의뢰해 실내 공기질 등 환경 여건에 문제가 없으면 도의회의 경우 1월 셋째 주 이후 이사를 시작, 내년 첫 회기가 예정된 2월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신청사는 사업비 4천780억원(건축·설계비 4천146억원, 토지비 634억원)을 들여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184 일원 광교신도시 2만6천184㎡ 부지에 건축 총면적 16만6천337㎡ 규모로 건립됐다.

도청사는 지하 4층, 지상 25층 규모, 도의회청사는 지하 4층, 지상 12층 규모이며, 직장 어린이집은 지하 1~4층에 들어선다.

현 경기도청사
현 경기도청사

[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tkim@yna.co.kr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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