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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다녀왔냐"…의수 착용한 80대 노인 폭행한 60대 입건

송고시간2021-10-28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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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에 다녀왔냐'며 의수를 한 80세 노인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4시께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한 상가 앞에서 B(80)씨의 멱살을 잡고 쓰러뜨리는 등 30여 분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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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금천경찰서
서울금천경찰서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기자 = '월남전에 다녀왔냐'며 의수를 한 80세 노인을 폭행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서울 금천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2일 오후 4시께 서울 금천구 독산동의 한 상가 앞에서 B(80)씨의 멱살을 잡고 쓰러뜨리는 등 30여 분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오른쪽 팔 부위에 의수를 착용한 B씨에게 "월남전에 다녀왔냐. 사람을 얼마나 많이 죽였냐. 너도 죽어라"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어릴 적 당한 사고로 의수를 하게 됐으며 월남전에는 참전하지 않았다. B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나 목과 손 등에 멍이 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만취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러 기억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조사를 마치고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yd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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