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정부가 오는 30∼31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한미정상회담을 진행하기 위해 미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8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묻는 말에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G20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만남을 고대하고 있고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이날 오전 YTN 라디오에 출연해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런 것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조율하고 협의해나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현재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다자회의 계기에 전략적 국가이익을 위해 필요한 외국 정상을 만날 수 있도록 출국하는 순간까지도, 현장에서도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다"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출국해 29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을 면담하고 30일부터 이틀간 로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후 영국 글래스고로 이동해 다음 달 1∼2일에 열리는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한 뒤 헝가리에서 열리는 비세그라드 그룹 정상회의 일정 등을 소화한 뒤 다음 달 5일 귀국한다.
heev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10/28 16: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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