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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벨 감독 "어려운 조 속해…상대 과소평가하지 않을 것"

송고시간2021-10-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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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 결과를 접한 뒤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한국은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일본, 베트남, 미얀마와 C조로 묶였다.

벨 감독은 조 편성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일본과 함께 어려운 조에 속한 것 같다. 미얀마와 베트남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만난 팀들이다.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을 잘 대비하면서 상대를 과소평가하지 않고 조별리그를 좋은 내용으로 통과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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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아시안컵 본선서 일본·베트남·미얀마와 C조

아시안컵 조 편성에 대한 생각을 전하는 콜린 벨 감독
아시안컵 조 편성에 대한 생각을 전하는 콜린 벨 감독

[대한축구협회 제공 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은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 결과를 접한 뒤 '철저한 대비'를 강조했다.

한국은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 조 추첨식에서 일본, 베트남, 미얀마와 C조로 묶였다.

벨 감독은 조 편성 후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일본과 함께 어려운 조에 속한 것 같다. 미얀마와 베트남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최종예선에서 만난 팀들이다.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을 잘 대비하면서 상대를 과소평가하지 않고 조별리그를 좋은 내용으로 통과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안컵 본선에서는 12개국이 4개 팀씩 3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상위 두 팀과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두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2023년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해 열리는 대회로, 개최국 호주를 제외하고 상위 5개 팀은 월드컵 직행 티켓을 얻는다.

아시안컵 역대 최고 성적이 3위(2003년)인 한국은 이번 대회 첫 우승과 함께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조별리그에서는 베트남-미얀마-일본 순으로 맞대결을 펼치는데, 우리나라가 경계해야 할' 강적'은 아무래도 일본이다.

일본은 2014년과 2018년 아시안컵 2연패를 달성한 팀으로 현재 FIFA 랭킹 13위다.

세계랭킹 18위인 한국은 역대 일본과 31차례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서 4승 10무 17패로 열세다.

한국은 베트남(32위)과는 11차례 A매치에서 모두 이겼고, 미얀마(46위)와는 6차례 만나 역시 전승을 거뒀다.

벨 감독은 "일본이 아시아에서 수년 동안 강팀으로 군림한 것을 알고 있다. 2011년 독일 여자 월드컵에서 우승했고, 2015년 캐나다 월드컵에서도 결승에 진출한 팀이다. 여자 축구 강팀이고 기술적으로 좋은 선수들도 많다"며 "새 감독이 부임하면서 어떻게 변화할지도 흥미롭다"고 말했다.

하지만 벨 감독은 당장 일본보다는 첫 경기인 베트남전 준비에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베트남에도 좋은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첫 경기인 베트남전을 먼저 준비하고, 그 이후에 다음 경기들을 단계적으로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시안컵 준비에 시동을 건 벨호는 이달 22일과 27일 '세계 최강' 미국과 원정으로 친선 2연전에서 1무(0-0) 1패(0-6)를 거두고 이날 귀국했다.

다음 달에는 해외팀과의 국내 A매치도 추진 중이다.

벨 감독은 "평가전 상대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11월 소집훈련을 하고, 내년 1월 인도로 넘어가 첫 경기를 치르기 전 최종훈련까지 잘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bo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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