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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화나 흡연 꼼짝마" 흡연 여부 5분 만에 확인

송고시간2021-11-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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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 연구단은 광주과학기술원 김민곤 교수 연구팀과 함께 마약류인 마리화나 흡연 여부를 5분 내 정확히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진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방사형 유동 분석법과 투과형 광학센서 디자인을 결합한 '마리화나 흡연 현장 진단 기술'(EPOCH)을 개발했다.

IBS 관계자는 "마리화나를 흡연한 뒤 3∼4시간 내 운전하면 음주운전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현장에서 즉각적인 검측과 대응으로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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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과학연구원, 현장 진단 기술 개발

[기초과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초과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 연구단은 광주과학기술원 김민곤 교수 연구팀과 함께 마약류인 마리화나 흡연 여부를 5분 내 정확히 확인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마리화나 흡연 검사에는 주로 '측방 유동 분석법'(LFA)이나 '기체 색층-질량 분광법'(GC-MS)이 쓰이는데 LFA는 간편하고 빠르지만 정확도가 떨어지고, GC-MS는 정확도는 높지만 검출 시간이 오래 걸리고 가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진은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방사형 유동 분석법과 투과형 광학센서 디자인을 결합한 '마리화나 흡연 현장 진단 기술'(EPOCH)을 개발했다.

기존 방식보다 민감도를 높이고, 분석 시간은 단축했다.

EPOCH는 3분 만에 타액에 포함된 물질을 검출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한 작은 측정 기기에 기술들을 집약하면 언제 어디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시료 채취부터 결과 도출까지 5분 이내 마무리할 수 있고, 검출 한계도 국제 규정을 충족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IBS 관계자는 "마리화나를 흡연한 뒤 3∼4시간 내 운전하면 음주운전과 비슷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며 "현장에서 즉각적인 검측과 대응으로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리화나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같은 감염병이나 암을 진단하는 분야에서도 매우 유용한 플랫폼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과학 중개 의학'(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에 지난달 20일 게재됐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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