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어사와 조이' 옥택연·김혜윤 "명랑 사극으로 힐링하세요"

송고시간2021-11-03 16:29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tvN 1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8일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tvN이 1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로 명랑 사극을 선보인다.

왼쪽부터 옥택연, 김혜윤
왼쪽부터 옥택연, 김혜윤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tvN 새 월화드라마 '어사와 조이'의 주연 옥택연과 김혜윤은 3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통통 튀는 매력을 지닌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힐링할 수 있는 유쾌한 드라마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어사와 조이'는 엉겁결에 등 떠밀려 어사가 된 허우대만 멀쩡한 도령과 자신의 행복을 찾아 돌진하는 기별부인(이혼한 여성을 일컫는 말)의 통쾌한 수사 모험을 그린 코믹 사극이다.

옥택연은 매너리즘에 빠진 종6품 공무원 라이언 역을, 김혜윤은 조선 시대에 당당히 이혼을 요구하는 '불도저 본능' 김조이 역을 맡았다.

유종선 감독은 "굉장히 자유롭고 새로운 사극"이라며 "인물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관점이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기존 사극과 다르지만 당시(조선시대)와의 접점도 있는 다채로운 드라마"라고 말했다.

옥택연은 라이언을 '조선시대 옥택연'이라며 실제 자신과 싱크로율이 높은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빈센조'에서 악역으로 출연할 때 '어사와 조이'의 대본을 받았는데, 유쾌함에 힐링이 되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많은 분이 옥택연 보면서 멋있을 때도 있지만 '빙구미'(어리숙한 매력)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라이언도 반전미가 있다"며 "진지한 건 진지한 대로 코믹한 건 코믹한 대로 캐릭터에 맞게 자연스럽게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첫 사극이라 부담이 있었다"며 "코미디라는 장르가 현장에서는 재밌을 수 있지만, 시청자들이 어떻게 봐줄지 모르는 거여서 긴장한 채로 촬영을 했다"고 털어놨다.

왼쪽부터 민진웅, 옥택연, 김혜윤, 이상희, 박강섭
왼쪽부터 민진웅, 옥택연, 김혜윤, 이상희, 박강섭

[tv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상대 역인 김혜윤은 "조이는 당찬 인물인데, 대사 중 '아닌 건 아닌 거야, 말할 건 말할 거야'라는 부분에서 조이의 매력을 느꼈다"며 "눈썰미로 수사단에서 큰 몫을 해낸다"고 귀띔했다.

옥택연과 김혜윤의 신선한 조합 외에도 '암행 메이트'인 육칠과 구팔 역의 민진웅과 박강섭이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를 선보이고, 이상희가 뛰어난 기억력으로 은밀히 정보를 수집하는 광순으로 분해 극의 전개에 도움을 준다.

유 감독은 "인물 개개인의 사연을 보면 해맑기가 어려운데, 이들이 세계를 대하는 태도는 깨끗하고, 거침없이 솔직하다"며 "이 친구들이 현실을 마주하면서 느끼는 즐거움은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8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aera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