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 코로나 담당 공무원 과로사 조사위 구성
송고시간2021-11-05 12:28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시 부평구는 지난 9월 숨진 채 발견된 공무원 A(35)씨과 관련해 '과로사 원인 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5일 밝혔다.
부평구는 공무원노조 부평구지부와 함께 앞으로 2개월간 A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한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전담 인력의 심리 상태를 조사해 치유·회복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조사위원회는 심리치료와 노동환경 등 각 분야 전문가인 민간위원 4명과 부평구, 공무원 노조 각 대표 1명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됐다.
부평구 보건소에서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맡았던 A씨는 지난 9월 15일 인천시 미추홀구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공무원 노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월부터 보건소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지난 7∼8월 당시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따라 업무가 늘면서 월별로 117시간과 110시간씩 초과 근무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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