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영상] "기억이 안나요"…만취녀, 90분동안 무단운전에 '쾅쾅' 충돌까지

송고시간2021-11-06 10:00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LO_19Q-_9P0

(서울=연합뉴스) 만취한 여성이 주차돼 있던 남의 차량을 무단으로 운전하고 충돌 사고까지 내는 등 피해를 입혔다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일 제보자 김모씨(28)에 따르면 지난 10월 19일 경기도 이천시 고담동에서 퇴근하려고 주차장을 찾았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는데요.

자신의 차량이 출근길에 주차해둔 곳에서 20m 정도 떨어진 곳에 시동이 켜진 채 세워져 있었습니다.

김씨는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출근할 때 차 키가 조수석 밑으로 빠졌는데 지각할 것 같아서 시동만 끄고 급히 출근했고, 퇴근길에 보니 한 여성이 차 운전석에 타고 있었다"면서 "차안은 콜라가 엎질러지고 물건이 널브러지는 등 엉망이 돼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남의 차를 왜 몰았나?' 등 질문에 여성은 계속 횡설수설 했는데요.

잠시 후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이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여성은 알수 없는 말만 늘어놓으며 계속 거부하자 결국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김씨가 공개한 차량 블랙박스를 보면 여성은 1시간 30분 동안 차를 운전해 주차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면서 다른 차량과 시설물 등을 들이 받았는데요.

또 연거푸 혼잣말로 큰소리를 지르고 와이퍼를 동작시키는 가하면 주차된 상태에서 엑셀을 계속 밟기도 했습니다.

김씨는 "충돌로 앞뒤 범퍼와 휠 등이 망가져 견적이 300만원 넘게 나왔지만 여성이 찾아와 사과를 하고 원만히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해연·손수지>

<영상: 보배드림 제공>

[영상] "기억이 안나요"…만취녀, 90분동안 무단운전에 '쾅쾅' 충돌까지 - 2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