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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간 멈췄던 대장동 수사 재개…김만배·남욱 구속 후 첫 소환

송고시간2021-11-08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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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사흘간 중단됐던 검찰의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수사가 재개된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를 8일 오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두 사람 이달 4일 새벽 함께 구속된 이후 첫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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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1차 구속기간 만료…배임 '윗선'·로비 의혹 등 추궁

'대장동 의혹' 김만배-남욱
'대장동 의혹' 김만배-남욱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수사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사흘간 중단됐던 검찰의 대장동 개발 로비·특혜 의혹 수사가 재개된다.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로비·특혜 의혹의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57)씨와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48) 변호사를 8일 오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두 사람 이달 4일 새벽 함께 구속된 이후 첫 조사를 받는다.

이들은 원래 구속 이튿날인 5일 검찰에 출석할 예정이었으나 경제범죄형사부에서 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조사가 연기됐고, 방역 조치 등 때문에 주말까지도 주요 피의자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검찰에 따르면 수사팀 전원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으며, 음성 판정을 받은 팀원들은 이날 대부분 복귀했다.

다만 수사를 지휘하는 총괄 역할은 확진 판정을 받은 유경필 부장검사를 대신해 당분간 범죄수익환수부 유진승 부장검사가 맡는다.

검찰은 김씨 등을 상대로 대장동 의혹 관련 배임 행위의 '윗선'을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사업 관리·감독권을 가진 성남시의 개입 여부를 규명하는 게 현재로서는 가장 큰 과제다.

또 구속영장 청구 당시 파악한 배임액인 '651억원 플러스알파'와 관련해서도 객관적인 증거 등을 토대로 성남도시개발공사의 피해액을 구체화하는 작업도 남아있다.

김씨와 남 변호사는 유동규 전 공사 기획본부장, 정영학 회계사 등과 공모해 화천대유 측에 거액의 이익이 돌아가게 하고 그만큼 공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윗선 수사의 핵심 고리로 평가받는 공사 전략사업실장 출신 정민용 변호사에 대해서도 영장을 재청구할 방침인 검찰은 곧 한두 차례 정 변호사를 소환해 보강 조사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김씨와 남 변호사의 1차 구속기간 만료가 12일인 점을 고려해 한 차례 구속기간을 연장한 후 22일 전에 이들을 재판에 넘길 방침이다.

이 밖에 검찰은 황무성 전 공사 사장 사퇴 종용 의혹과 이른바 '50억 클럽'에 등장하는 정치권·법조인 대상 로비 의혹 등 수사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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