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 2,962.46 마감…개인·외국인 순매도(종합)
송고시간2021-11-09 16:02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코스피가 9일 개인과 외국인 매도세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6포인트(0.08%) 오른 2,962.46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05포인트(0.07%) 내린 2,958.15에서 출발했으나 미국 인프라 투자 법안 통과 기대감에 따라 장 초반 한때 2,987.28까지 올랐다. 이후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 전환했으나 장 마감 직전 반등에 성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천527억원, 1천360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천723억원을 순매수했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인프라법 통과에 힘입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0.2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09%), 나스닥 지수(0.07%)가 일제히 상승하며 2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기록을 썼다.
국내 증시에서도 미국 인프라 법안 수혜주로 꼽힌 두산밥캣[241560](8.08%) 등이 크게 올랐다. 전날 하락했던 셀트리온[068270](5.33%),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0.68%) 등 백신·치료제주와 NHN[181710](12.13%), 넷마블[251270](4.80%) 등 게임주도 오르면서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중에서는 SK하이닉스[000660](0.93%), 네이버(1.8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36%)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005930](-0.42%), LG화학[051910](-0.78%), 삼성SDI[006400](-0.27%), 현대차[005380](-0.93%), 기아[000270](-1.25%) 등이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12%), 의료정밀(+1.08%), 은행(+1.89%) 등이 강세를 보였고, 운송장비(-1.13%), 보험(-1.01%), 전기가스업(-0.96%), 운수창고(-0.95%) 등이 약세였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중국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짙은 관망 심리가 유입됐다"며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를 인터뷰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제롬 파월 의장의 연임 불확실성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부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6.18포인트(0.62%) 오른 1,008.68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01포인트(0.00%) 오른 1,002.51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287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74억원과 21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4.01%), 에코프로비엠[247540](10.00%), 엘앤에프[066970](5.94%), 위메이드[112040](3.55%), 셀트리온제약[068760](3.58%) 등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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