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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호주 '대북제재 감시' 군함 파견에 "미국 추종 체질화"

송고시간2021-11-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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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이행을 감시하기 위해 호주에서 군함을 파견한 것을 두고 '무분별한 대미 추종'이라며 비난했다.

외무성은 11일 홈페이지에 '오스트랄리아(호주)는 경거망동의 후과를 잘 따져보아야 한다' 제목의 글을 싣고 호주의 군함 파견이 미국의 '조종'하에 이뤄진 것이라며 "공화국에 대한 오스트랄리아의 적대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외무성은 "우리가 전면 배격한 유엔 안보이사회 제재 결의의 이행에 오스트랄리아가 돌격대로 나서서 조선반도(한반도) 주변에 해상순찰기, 함선들을 비롯한 전쟁 장비들을 해마다 들이밀고 있(다)"며 "체질화된 대미 추종 정책의 직접적 발로(표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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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대북 제재이행 감시 군함 파견
호주, 대북 제재이행 감시 군함 파견

호주 해군의 와라뭉가함 [호주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북한이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이행을 감시하기 위해 호주에서 군함을 파견한 것을 두고 '무분별한 대미 추종'이라며 비난했다.

외무성은 11일 홈페이지에 '오스트랄리아(호주)는 경거망동의 후과를 잘 따져보아야 한다' 제목의 글을 싣고 호주의 군함 파견이 미국의 '조종'하에 이뤄진 것이라며 "공화국에 대한 오스트랄리아의 적대행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외무성은 "우리가 전면 배격한 유엔 안보이사회 제재 결의의 이행에 오스트랄리아가 돌격대로 나서서 조선반도(한반도) 주변에 해상순찰기, 함선들을 비롯한 전쟁 장비들을 해마다 들이밀고 있(다)"며 "체질화된 대미 추종 정책의 직접적 발로(표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반도 주변의 군사 정치적인 환경에 보다 큰 위험을 조성할 뿐 아니라 명백히 오스트랄리아 자체의 안보에도 위기를 불러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오스트랄리아가 진보와 정의를 주장하는 세계의 목소리는 외면하고 주견과 주대도 없이 계속 대미 추종 정책에 매달리는 경우 얻을 것이란 비난과 고립뿐"이라며 "저들의 행동이 초래할 후과를 잘 따져보고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호주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북한의 선박 간 불법 환적을 감시·저지하는 임무를 맡은 3천600t급 호위함 와라뭉가함(HMAS Warramunga)을 동남아, 동북아 지역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호주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핵 비확산과 안정에 기여하고자 2018년부터 대북 제재 이행을 위한 함정과 항공기를 파견하는 아르고스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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