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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만문제, 한반도와 무관치 않아…美 내정간섭 멈춰야"

송고시간2021-11-1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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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대만 문제가 한반도 정세와 무관하지 않다면서 미국이 간섭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외무성은 11일 홈페이지에 '미국은 대만 문제를 신중히 대하여야 한다' 제목의 글을 싣고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 대한 주권 침해와 내정간섭을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외무성은 "우리는 대만정세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와 결코 무관하지 않으며 대만 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패권주의적 행태를 조선반도 정세와의 연관 속에 각성을 가지고 계속 주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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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만에 로마서 회동하는 미중 외교수장
7개월 만에 로마서 회동하는 미중 외교수장

(로마 AP=연합뉴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한 토니 블링컨(왼쪽) 미국 국무부 장관과 왕이(오른쪽)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장관)이 31일(현지시간) 수도 로마에서 만나 사진 촬영을 위해 양국 국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정래원 기자 = 북한은 대만 문제가 한반도 정세와 무관하지 않다면서 미국이 간섭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외무성은 11일 홈페이지에 '미국은 대만 문제를 신중히 대하여야 한다' 제목의 글을 싣고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 대한 주권 침해와 내정간섭을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외무성은 "우리는 대만정세가 조선반도(한반도) 정세와 결코 무관하지 않으며 대만 문제와 관련한 미국의 패권주의적 행태를 조선반도 정세와의 연관 속에 각성을 가지고 계속 주시할 것이라는 입장을 이미 밝혔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최근 회담에서 대만 문제의 긴장이 높아지는 책임을 상대에게 돌리며 거듭 충돌한 것을 두고 "미국은 대만 문제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충분히 이해한다고 하면서도 뒤에서는 대만 분열 세력을 공공연히 지지 비호하고 정치·군사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블링컨 장관과 왕이 부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로 열린 회담에서 대만해협 문제를 놓고 상대에게 책임을 돌리며 충돌했다.

외무성은 "대만을 철두철미 저들의 전략실현에 복무하는 반중국 전초기지로 만들어 중국의 힘을 부단히 소모 약화하며 나아가서 국토 분열을 영구화하고 중국을 사분오열시키려는데 바로 미국의 목적이 있다"고 비난했다.

앞서 외무성은 지난달 27일에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대만 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비난한 발언을 전하며 "미국은 저들의 무분별한 군사적 책동이 동북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안정과 발전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엄연한 사실 앞에 머리를 숙이고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자신을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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