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18세 '폭풍눈물'에 양분된 美여론…공격이냐, 정당방위냐
송고시간2021-11-12 15:56
(서울=연합뉴스) 11일(미국시간) 위스콘신주 커노샤 카운티 법원. 공판에 출석한 18세의 카일 리튼하우스는 서럽게 흐느꼈습니다.
리튼하우스는 지난해 8월 커노샤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열렸을 때 백인 자경단원들과 함께 반자동소총을 들고 순찰을 하다 시위 참가자 2명을 총으로 쏴 숨지게 했습니다.
그는 총격 피해자 1명이 마스크를 쓰고 쇠사슬을 든 채 걷고 있었다면서, 자신의 생명을 위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자가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자신을 추적했기 때문에 총을 쏜 것이라며 정당방위를 호소했습니다.
리튼하우스는 "잘못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나를 지켰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심호흡했지만 거친 호흡을 제어하지 못한 채 서럽게 울먹였습니다. 감정이 북받쳐 제대로 진술을 하지 못할 정도였는데요.
그러나 검찰은 리튼하우스 진술의 신빙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그가 총을 들고 시위 현장에 갔다는 것 자체가 위기를 조장했다는 겁니다.
인종 문제와 총기 사용을 둘러싸고 미국 여론도 그를 비난하는 측과 옹호하는 측으로 분열된 양상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오예진·이혜란>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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