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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징검다리, 손흥민에 달렸다

송고시간2021-11-1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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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3만여 홈 팬들 앞에서 아쉽게 득점하지 못한 아쉬움을 카타르 도하에서 풀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전 0시 도하의 타니 빈 자심 경기장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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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0시 도하서 이라크와 WC 최종예선 6차전

1차전서 '아드보카트표 질식수비'에 무득점 무승부 '수모'

5차전 3만 홈관중 앞 득점 실패한 손흥민 발끝에 주목

원정 승리 공수의 핵심 손흥민-김민재
원정 승리 공수의 핵심 손흥민-김민재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라크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을 위해 카타르 도하에 입성한 축구대표팀 손흥민(오른쪽), 김민재가 14일(현지시간) 알 사일리야 스포츠클럽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7일(한국시간) 0시 카타르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5차전을 치른다. 2021.11.14 superdoo82@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한국 축구의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3만여 홈 팬들 앞에서 아쉽게 득점하지 못한 아쉬움을 카타르 도하에서 풀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7일 오전 0시 도하의 타니 빈 자심 경기장에서 이라크를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3승 2무(승점 11)로 이란(4승1무·승점 13)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종예선 각 조 2위 팀까지 총 4팀에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주어지고, 각 조 3위 팀은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한다.

카타르 도하공항 나서는 손흥민
카타르 도하공항 나서는 손흥민

(도하=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1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국제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17일(한국시간) 0시 카타르 도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전을 치른다. 2021.11.14 superdoo82@yna.co.kr

한국은 3위(승점 5·1승 2무 2패) 레바논에 승점 6 차로 앞서있다. 이번 이라크전에서 승리하면 카타르행 가능성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다.

이라크는 4무 1패(승점 4)의 부진 속에 4위로 처져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이라크(72위)는 35위인 한국보다 37계단이나 낮다.

하지만 한때 '중동의 맹주'였던 이라크는 무시할 수 없는 상대다.

특히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을 지휘해 한국 축구에 대해 매우 잘 아는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이라크 사령탑이어서 더 그렇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한국 원정으로 치른 최종예선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끌어내 벤투호를 곤혹스럽게 한 바 있다.

월드컵 길목에서 만난 전·현직 대한민국 감독
월드컵 길목에서 만난 전·현직 대한민국 감독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A조 1차전 대한민국과 이라크의 경기. 한국의 파울루 벤투 감독(왼쪽)과 이라크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선수들의 경기 장면을 지켜보고 있다. 2021.9.2 superdoo82@yna.co.kr

공격진에 볼 투입하기조차 어렵게 만든 이라크의 '질식 수비'에 태극전사들은 제대로 당했다.

승리를 위해선 골이 필요하다. 이라크와 1차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손흥민(토트넘)이 시원한 골을 터뜨려 벤투호 앞에 '본선행 징검다리'를 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손흥민이 이라크전에서 득점하면 아랍에미리트(UAE)와 최종예선 5차전에서 골을 넣지 못한 아쉬움도 털어낼 수 있다.

'아쉬움 가득'
'아쉬움 가득'

(고양=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1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 손흥민이 헤딩슛 찬스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1.11.11 superdoo82@yna.co.kr

손흥민은 UAE전에서 슈팅 7개를 날렸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골대만 2번을 맞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뚫고 오랜만에 경기장을 찾은 3만여 관중 앞에서 득점하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와 함께 자신의 첫 A매치 3경기 연속골 기록도 무산됐다.

이번 이라크전은 벤투호의 올해 마지막 A매치다.

손흥민이 이라크 골대를 가르고 벤투호에 승리를 선사하면 월드컵이 열리는 2022년을 더 기분 좋게 맞을 수 있다.

황인범 '페널티다!'
황인범 '페널티다!'

(고양=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11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한민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경기. 한국 황인범이 패널티킥을 얻어낸 뒤 환호하고 있다. 2021.11.11 superdoo82@yna.co.kr

벤투호가 중용해온 '중원의 엔진' 황인범(카잔)의 침투 패스 능력에 물이 올라 손흥민을 향한 볼 배급에는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한편, 이라크는 자국 사정으로 월드컵 예선 홈 경기를 도하에서 치르고 있다.

도하의 무더위가 벤투호의 또 다른 '난적'이 될 것으로 우려됐지만, 현재 도하 기온은 20도대에 머물고 있어 태극전사들의 컨디션 관리가 어렵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져 현지 교민들의 응원은 받지 못하게 됐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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