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체로 맑아…일교차 15도 안팎으로 커
송고시간2021-11-16 09:02
대기 건조한데 바람까지…'불조심' 필수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우리나라가 중국 산둥반도에 자리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16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가을에 하늘이 맑으면 일교차가 벌어진다.
하늘에 구름이 없어 복사열이 쉽게 빠져나 땅이 빨리 식어서다.
이에 16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게 나타나겠다.
기상청은 당분간 일교차가 15도 안팎에 달하겠다고 설명했다.
16일 아침 최저기온은 전국적으로 0도에서 10도 사이에 분포했다.
주요 도시 오전 8시 기온은 서울 4.6도, 인천 5.5도, 대전 4.3도, 광주 6.9도, 대구 4.5도, 울산 9.2도, 부산 11.3도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12~19도로 예상된다.
낮은 평년보다 따듯하지만, 밤부터 기온이 떨어지면서 17일 새벽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거나 물이 어는 곳이 있겠다.
16일 내륙지역 곳곳에 가시거리를 200m 밑으로 제한하는 짙은 안개가 끼었다.
그 밖의 지역에도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발생했다.
안개는 오전 10시께 사라질 전망이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전 한때 세종, 광주, 전북, 대구 등에서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대기가 매우 건조하다.
여기에 바람까지 다소 강하게 불어, 불이 나기 쉬운 상황이니 조심해야겠다.
jylee24@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11/16 09:02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