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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 의혹' 권오수 영장심사…잠적했던 공모자도 검거(종합)

송고시간2021-11-16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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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53) 회장이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권 회장은 도이치모터스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로 근무하면서 주가 부양을 위해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주가 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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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시 김건희 연루 의혹으로 수사 확대 가능성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권오수 회장 영장실질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권오수 회장 영장실질심사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배임 혐의를 받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16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1.11.16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김주환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를 받는 권오수(53) 회장이 1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권 회장의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했다. 오전 10시 30분께 시작된 심사는 약 3시간 25분가량 계속되다 오후 1시 55분께 종료됐다.

심사를 마친 권 회장은 혐의 인정 여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원을 떠났다. 이날 심사에서 검찰과 변호인 양측은 프레젠테이션을 벌이며 영장 기재 범죄사실에 대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 회장은 도이치모터스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로 근무하면서 주가 부양을 위해 회사 내부 정보를 유출하고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주가 조작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법정 향하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법정 향하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배임 혐의를 받는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이 16일 오전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1.11.16 yatoya@yna.co.kr

검찰은 권 회장이 주변에 회사 내부 호재성 정보를 알려주면서 주식 매매를 유도한 뒤 자신이 직접 관리하는 계좌로 허수 매수주문을 내거나, 외부 세력을 '선수'로 동원해 주가를 띄운 것으로 보고 있다.

권 회장과 공모해 주가 조작에 가담한 투자회사 대표 이모씨 등 이른바 '선수' 3명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5일과 이달 5일 각각 구속기소됐다.

이들과 함께 주가조작 '선수'로 활동한 또 다른 이모씨는 지난달 6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앞두고 잠적했으나, 이달 12일 밤 검찰에 붙잡혀 곧바로 구속영장이 집행됐다. 이씨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돈을 받아 주식 관리를 해 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김건희씨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과정에서 돈을 대는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해당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다만 이번 권 회장의 영장 청구서에는 김씨와 관련된 내용이 담기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법조계에서는 권 회장이 구속될 경우 검찰 수사가 김씨 고발 사건 쪽으로 빠르게 넘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권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 늦으면 17일 새벽 결정될 전망이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7HNR9N1dvVQ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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