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두레이 "내년 고객·매출규모 2배로 성장"

송고시간2021-11-16 12:09

'2022년 도약 원년' 비전 선포…"2∼3년후 상장 목표"

(성남=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NHN[181710]의 통합 협업 솔루션 법인 NHN두레이는 내년 고객 수와 매출 규모를 2배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백창열 NHN두레이 대표는 16일 오전 판교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22년을 도약을 위한 원년으로 삼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인 매출 규모는 내년 말 공개할 계획이다.

백 대표는 "새로운 비전을 내세운 만큼 내실 있는 기업으로의 성장과 협업 솔루션을 도입한 고객사들과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2022년을 확장과 확대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며 "2∼3년내 상장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순수 구독형 서비스와 관련된 매출이 지난해 9월 대비 250% 이상의 성장을 이뤄냈다며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10월 이후 1년간 사용자 수 증가율은 253%에 달했다.

백 대표는 "13만 사용자와 3천여 개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공공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며 "최근 한국은행이 도입을 결정해 향후 금융권 내 고객사 확보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기초과학연구원(IBS) 등에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백 대표는 그룹사가 진출해 있는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도 문을 두드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두레이 내 번역 서비스에 AI 한일·일한 번역기를 추가 탑재해 완성도를 높인 뒤 글로벌 서비스 진출에 순차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NHN두레이는 프로젝트, 메신저, 메일 등을 통합한 올인원 협업툴 서비스 제공을 1단계로 규정하고, 전통적인 업무 환경까지 품어 기업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형으로 제공하는 것을 핵심으로 하는 2단계 목표도 제시했다.

비대면에 특화된 기능을 고도화하면서 기업에 필요한 근태관리, 결재, 게시판, 포털 홈 기능들을 추가해 종합 SaaS 서비스를 개발한다는 설명이다.

한글과컴퓨터[030520] 그룹과의 동맹도 강화한다. 양사는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구독 모델 기반 사업모델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