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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유럽 마지막 WC 본선 직행 티켓 확보…8년 만의 복귀

송고시간2021-11-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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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가 유럽에 마지막으로 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직행 티켓을 거머쥐고 8년 만에 본선에 복귀했다.

네덜란드는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G조 최종 10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스테번 베르흐베인, 멤피스 데파이의 연속 득점포에 힘입어 노르웨이를 2-0으로 제압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2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위에 올랐으나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유럽 예선 탈락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네덜란드는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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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터키·웨일스 PO 합류…홀란 없는 노르웨이는 탈락

스테번 베르흐베인(왼쪽)의 첫 번째 골에 기뻐하는 네덜란드 선수들
스테번 베르흐베인(왼쪽)의 첫 번째 골에 기뻐하는 네덜란드 선수들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네덜란드가 유럽에 마지막으로 남은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직행 티켓을 거머쥐고 8년 만에 본선에 복귀했다.

네덜란드는 17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 G조 최종 10차전 홈 경기에서 후반 스테번 베르흐베인, 멤피스 데파이의 연속 득점포에 힘입어 노르웨이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유럽 예선 10경기에서 7승 2무 1패로 승점 23을 쌓은 네덜란드는 이날 몬테네그로를 2-1로 따돌리고 승점 21이 된 터키를 뿌리치고 G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월드컵 본선 진출권 총 13장이 걸린 유럽에선 55개국이 10개 조로 나눠 경쟁해 각 조 1위 팀이 본선 직행 티켓을 가져간다.

조 2위에 오른 10개 팀, 그리고 그 외의 국가 중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성적이 좋은 2개 팀을 합쳐 총 12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남은 출전권 3장의 주인을 가린다.

이 경기 전까지 G조에선 네덜란드가 승점 20으로 1위를 달리고 터키와 노르웨이가 승점 18로 뒤를 이어 세 팀 모두에 본선 직행 기회가 있었으나 네덜란드가 최종전에서 노르웨이를 잡고 유럽에 마지막으로 남은 직행 티켓의 주인공이 됐다.

멤피스 데파이의 두 번째 골 장면
멤피스 데파이의 두 번째 골 장면

[EPA=연합뉴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2위, 2014년 브라질 월드컵 3위에 올랐으나 2018 러시아 월드컵은 유럽 예선 탈락으로 출전하지 못했던 네덜란드는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맹활약하는 공격수 엘링 홀란이 부상으로 빠진 노르웨이는 네덜란드, 터키에 이어 조 3위(승점 18)에 머물며 탈락했다. 노르웨이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1998년 프랑스 대회가 마지막이다.

경기 막바지까지 0의 균형이 이어지다 후반 39분 베르흐베인이 네덜란드를 카타르로 이끄는 결승 골을 터뜨렸다. 페널티 아크에서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내준 패스를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베르흐베인이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엔 역습에서 단독 드리블하던 베르흐베인이 페널티 지역에서 간결하게 보낸 패스를 데파이가 추가 골로 연결해 본선 직행을 자축했다.

터키는 몬테네그로 원정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플레이오프에 합류, 본선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터키는 2002 한일월드컵 3위에 오른 이후 본선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승리에 기뻐하는 우크라이나 선수들
승리에 기뻐하는 우크라이나 선수들

[EPA=연합뉴스]

지난 경기에서 이미 프랑스가 조 1위를 확정한 D조에선 우크라이나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를 2-0으로 물리치고 승점 12를 기록, 이날 프랑스에 0-2로 진 핀란드(승점 11)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며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프랑스는 카림 벤제마의 결승 골, 킬리안 음바페의 쐐기 골에 힘입어 마지막 핀란드 원정도 완승으로 장식하며 유럽 예선을 무패(5승 3무·승점 18)로 마쳤다.

E조에선 웨일스가 이미 1위를 확정한 벨기에와 1-1로 비겨 승점 15로 조 2위를 차지했다.

벨기에가 전반 12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웨일스가 전반 32분 키퍼 무어의 동점 골에 힘입어 승점을 나눠 가졌다.

벨기에는 8경기 무패(6승 2무·승점 20)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체코는 이날 에스토니아를 2-0으로 꺾고도 웨일스에 밀려 E조 3위(승점 14)에 그쳤으나 네이션스리그 성적을 통해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이날로 유럽 예선 조별리그 일정이 끝나 본선 직행팀과 플레이오프에 나설 나라가 모두 가려졌다.

독일, 프랑스, 스페인, 잉글랜드, 벨기에,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네덜란드, 덴마크, 스위스가 조 1위로 본선에 직행했다.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나라는 포르투갈, 스웨덴,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웨일스, 스코틀랜드, 터키, 러시아, 폴란드, 북마케도니아다.

여기에 체코와 오스트리아가 네이션스리그 성적을 통해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유럽 플레이오프는 내년 3월 열린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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