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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 이후 서울 확진자 수, 한달 전보다 43% 급증(종합2보)

송고시간2021-11-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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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약 2주 만에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436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서울 신규 확진자 수는 1천436명으로 종전 최다 기록인 9월 24일 1천221명을 뛰어넘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이달 16일(1∼16일) 동안 서울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19.4명으로 한 달 전(10월 1∼16일) 같은 기간의 644.2명보다 42.7%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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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 1천436명 역대 최다…중증환자 병상 67개 남아

'위드 코로나' 이후 서울 확진자 수, 한달 전보다 43% 급증
'위드 코로나' 이후 서울 확진자 수, 한달 전보다 43% 급증

사진은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시행 약 2주 만에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천436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서울 신규 확진자 수는 1천436명으로 종전 최다 기록인 9월 24일 1천221명을 뛰어넘었다. 하루 전(15일) 846명보다 590명, 1주일 전(9명) 973명보다는 463명이나 많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행된 이달 16일(1∼16일) 동안 서울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19.4명으로 한 달 전(10월 1∼16일) 같은 기간의 644.2명보다 42.7% 급증했다.

서울시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한 점을 주원인으로 꼽았다.

송은철 서울시 방역관은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후 2주가 지나면서 접촉과 이동량이 증가하고, 접종 완료 시간 경과 등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9월 24일 1천221명에서 지난달 18일 298명까지 내려갔다가 이달 2일 1천4명으로 치솟았다. 이후 600∼1천명대를 오르내리다 13∼15일 주말 검사자 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1천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이 기간에도 요일별 최다 기록을 잇달아 경신했다. 16일에는 주말 효과가 사그라지면서 확진자가 폭증한 것으로 보인다.

하루 검사 인원은 지난 일요일인 14일 4만6천514명에서 월요일인 15일 9만3천363명으로 갑절 이상 늘었다. 16일에도 9만94명이 검사를 받아 결과가 반영되는 17일 확진자 수도 1천4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확진율(전날 검사 인원 대비 당일 확진자 비율)은 15일 1.8%에서 16일 1.5%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최근 보름간 평균치(1.3%)를 웃돌았다. 확진율은 한동안 1%대 초반을 유지하다 확진자가 늘면서 최근 1주일간 1%대 중반으로 뛰어올랐다.

서울 일일 확진자 현황
서울 일일 확진자 현황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병상 부족 문제도 현실화하고 있다.

17일 0시 기준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80.6%를 기록했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을 중단하는 '비상계획' 발동 기준의 예시로 제시한 중환자실 가동률 75%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서울 전체 중증환자 전담 병상 345개 중 278개 병상이 사용 중으로, 입원 가능한 병상은 67개 남아 있다.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한동안 50∼60%대를 유지하다 이달 10일 70%를 넘어선 뒤 불과 6일 만에 10%포인트 상승했다.

준중환자 병상은 81개 중 46개(56.8%)가 사용 중으로 아직은 여유가 있는 편이다.

서울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3.3%로 집계됐다. 전체 22곳 2천160병상 중 1천583개가 사용 중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59.0%를 기록했다.

서울의 위중증 환자는 15일 오후 6시 기준 201명으로 파악됐다.

송 방역관은 "중환자 병상은 11월 초에 발령된 행정명령에 따라 대상 의료기관과 협의하면서 차근차근 준비 중"이라며 "조금 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확보되면 중환자 병상 부족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3만4천948명이며, 이 가운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만4천679명이다.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8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898명이 됐다. 사망률은 0.67%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재택치료 중인 환자는 2천8명이다.

okko@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oqSkWgaBF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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