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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자화상, 경매서 412억원 낙찰…중남미 작가 최고가

송고시간2021-11-18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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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1907∼1954)의 자화상이 미국 뉴욕 경매에서 역대 중남미 작가 작품 최고가를 고쳐 썼다.

경매업체 소더비는 16일(현지시간) 뉴욕 경매에 나온 칼로의 그림 '디에고와 나'가 3천488만 달러(약 412억원·수수료 포함)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칼로의 남편이기도 한 멕시코 민중 벽화 거장 디에고 리베라의 1931년 작품 '라이벌들'이 2018년 기록한 976만 달러를 뛰어넘는 중남미 작가 작품 최고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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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소더비 경매서 412억원에 낙찰된 칼로의 '디에고와 나'
뉴욕 소더비 경매서 412억원에 낙찰된 칼로의 '디에고와 나'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멕시코 화가 프리다 칼로(1907∼1954)의 자화상이 미국 뉴욕 경매에서 역대 중남미 작가 작품 최고가를 고쳐 썼다.

경매업체 소더비는 16일(현지시간) 뉴욕 경매에 나온 칼로의 그림 '디에고와 나'가 3천488만 달러(약 412억원·수수료 포함)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칼로의 남편이기도 한 멕시코 민중 벽화 거장 디에고 리베라의 1931년 작품 '라이벌들'이 2018년 기록한 976만 달러를 뛰어넘는 중남미 작가 작품 최고가다.

칼로의 작품 중엔 1939년작 '숲속의 두 누드'가 2016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800만 달러에 팔린 것이 종전 최고가였다.

프리다 칼로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문화적 아이콘으로, 소아마비와 10대 때 겪은 교통사고로 인한 신체적 고통, 그리고 남편 디에고 리베라의 여성 편력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작품으로 승화시켰다.

가로 22.4㎝, 세로 30㎝ 크기의 '디에고와 나'는 칼로가 세상을 뜨기 5년 전인 1949년에 완성한 대표적인 자화상으로, 칼로와 리베라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림 속에서 칼로는 헝클어진 머리로 눈물을 흘리고 있고, 특유의 일자 눈썹 위에는 3개의 눈을 한 리베라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디에고와 나'의 새 주인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중남미미술관의 설립자인 유명 수집가 에두아르도 콘스탄티니라고 소더비는 밝혔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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