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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병상 통합 방침에 대전·충남 병상 추가 확보 분주

송고시간2021-11-19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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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정부가 19일 수도권과 비수도권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병상을 통합 관리하기로 한 데 대해 대전시와 충남도는 지역 주민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추가 병상을 확보하는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대전과 충남에서는 각각 3명씩, 모두 6명의 수도권 위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하면 대전·충남 병상을 이용할 수도권 환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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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현재 수도권 환자 6명 치료 중…병상 가동률 대전 64%·충남 52%

대전, 다음 달 3개 추가 예정…충남도 확산세 보며 늘려나가기로

"지역 주민이 타지서 치료받는 일은 없어야…추가 장비·인력 정부 지원 필요"

위중증자 급증 대비 '이동형 음압 병실'
위중증자 급증 대비 '이동형 음압 병실'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수도권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중환자 병상 부족 현상이 우려되는 가운데 19일 서울 은평구 서울시립서북병원 주차장에 위중증 환자 급증에 대비한 '이동형 음압 병실'이 설치돼 있다. 2021.11.19 pdj6635@yna.co.kr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양영석 기자 = 정부가 19일 수도권과 비수도권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병상을 통합 관리하기로 한 데 대해 대전시와 충남도는 지역 주민들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일은 없도록 추가 병상을 확보하는 방안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대전시와 충남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대전과 충남에서는 각각 3명씩, 모두 6명의 수도권 위중증 환자가 치료를 받고 있다.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하면 대전·충남 병상을 이용할 수도권 환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문제는 대전과 충남의 위중증 환자 전담 병상도 그리 여유롭지 않다는 데 있다.

대전지역 병상 25개 가운데 16개(64.0%), 충남 38개 중 20개(52.6%) 병상에서 환자를 치료 중이다.

코로나19 병상 확보 등 의료대응 대책 발표
코로나19 병상 확보 등 의료대응 대책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승두 기자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오주형 상급종합병원협회장,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이 배석한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증가에 대응한 코로나19 병상 확보와 병상 효율화 방안 등 의료대응 관련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2021.11.19 kimsdoo@yna.co.kr

대전시 관계자는 "정부 방침대로 위중증 환자를 전국 어디서든 치료하는 게 당연하지만, 얼마나 늘어날지 걱정된다"며 "현재 운용 중인 위중증 환자 전담 병상은 대전 인구에 맞춘 규모라서 수도권 환자를 받다 보면 병상이 부족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다음 달 3개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지만, 최근 우리 지역에서도 고령자가 많은 요양병원 등에서 돌파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긴장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충남 역시 지역 확산세를 고려해 수도권 환자를 배정해 달라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요청하고 있다.

충남 천안의료원
충남 천안의료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충남도 관계자는 "최대한 수도권 환자들을 받겠지만, 지역 주민들을 타지 치료시설로 보내야 하는 상황은 없어야 할 것"이라며 "위중증 환자 병상 가동률과 확진자 추이를 지켜보며 자체적으로 병상 확보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현재 693개인 코로나19 환자 치료 병상을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가 150∼250명 수준에 이르면 803개로, 250명을 넘으면 907개로 늘릴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위중증 환자 전담 병상도 적절하게 늘려갈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위중증 환자 전담 병상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장비와 인력 등에 관한 정부 차원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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