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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걱정 속 대전·충남 98% 전면등교…"학교 더 안전" 의견도

송고시간2021-11-2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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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전 학년이 매일 등교하는 전면 등교수업이 시행된 22일 대전·세종·충남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 전면 등교가 이뤄졌다.

수도권과 달리 일찍부터 전면등교 방침이 적용돼 큰 변화는 없었지만, 이날부터 바뀐 등교 수칙에 대해 일부 학부모는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중학교 2학년과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둔 강모(46) 씨는 "학교 내 전파 사례는 그동안 거의 없었고, 학원에서 발생해 여러 학교로 퍼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학교가 더 안전하다고 생각해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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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100%…'자가격리자 동거 학생 등교 가능' 방침에 불안 목소리

전국 학교 전면등교
전국 학교 전면등교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학교가 전면등교를 시작한 22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동 둔산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2021.11.22 psykims@yna.co.kr

(대전·홍성=연합뉴스) 조성민 박주영 기자 =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 안 보낼 수도 없고 이래저래 불안하네요."

전 학년이 매일 등교하는 전면 등교수업이 시행된 22일 대전·세종·충남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 전면 등교가 이뤄졌다.

수도권과 달리 일찍부터 전면등교 방침이 적용돼 큰 변화는 없었지만, 이날부터 바뀐 등교 수칙에 대해 일부 학부모는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초등학교 6학년 자녀를 둔 김모(47·대전) 씨는 자녀 등교 전 교육부 자가 진단 앱을 체크하다 평소와 다른 문항을 발견했다.

이날부터 자가 진단 앱에는 동거인이 자가격리 중이어도 학생이 백신 접종을 완료했거나 동거인과 접촉이 없었다면 정상 등교가 가능하다는 항목이 추가됐다.

김씨는 "자가격리 중 확진되는 일이 자주 있는데, 집에서 접촉이 전혀 없었다는 것을 어떻게 확신하느냐"며 "대전에서도 최근 10대 확진자가 늘고 있어서 불안하다"고 말했다.

전국 학교 전면등교
전국 학교 전면등교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학교가 전면등교를 시작한 22일 오전 대전시 서구 둔산동 둔산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2021.11.22 psykims@yna.co.kr

지난 주말 유성구 한 중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학생 11명이 확진되고, 일가족 감염이 유치원으로 번진 사례도 나오면서 이 같은 불안은 더욱 확산하고 있다.

자녀가 유치원에 다니는 채모(32) 씨는 "어린 학생들 대부분이 백신을 맞지 않았기 때문에 집담감염이 발생한 것 아니냐"면서 "영유아는 예방접종을 할 수도 없는데, 방역 지침을 완화하는 것이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대전지역 맘카페에도 '학교에 확진자가 생겼는데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보냈다'는 등의 학부모 글이 잇따르고 있다.

반면 소규모 학원이나 독서실보다는 학교가 방역수칙을 더욱 철저히 지키는 만큼 오히려 '안심된다' 의견도 있다.

중학교 2학년과 초등학교 5학년 자녀를 둔 강모(46) 씨는 "학교 내 전파 사례는 그동안 거의 없었고, 학원에서 발생해 여러 학교로 퍼지는 경우가 많았다"며 "학교가 더 안전하다고 생각해 마음을 놓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시교육청은 출입문 손잡이와 책상 등 접촉이 잦은 기구에 대해 하루 한 차례 이상 소독하고 정기적인 환기 지침을 시행하는 한편 단계적 일상 회복에 맞춰 방역 매뉴얼을 개정해 내려보낼 방침이다.

현재 대전지역 사립유치원을 포함한 유·초·중·고교 556곳 가운데 전면·부분 원격수업이 시행되는 9곳을 제외하고 547개교(98.4%)가 전면 등교를 시행하고 있다.

충남에서도 원격수업이 진행되는 천안·아산·당진·보령·공주·홍성·예산·논산 등 8개 시·군 16개교를 제외한 867개 학교(98.2%)가 전면 등교했다.

세종에서는 유·초·중·고교 141곳과 특수학교 1곳이 모두 전면 등교 방침을 적용하고 있다.

세종교육청 관계자는 "이미 1학기부터 전면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확진자가 발생해도 해당 학년이나 학급에만 원격수업을 시행해 왔기 때문에 기존 방침에서 크게 바뀌는 것은 없다"며 "서울이나 수도권과는 온도 차가 있다"고 전했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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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xmCGFJENT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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