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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콩고 동부서 민병대 난민 공격…최소 12명 사망

송고시간2021-11-23 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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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콩고민주공화국 북동부에서 민병대원들이 난민들을 공격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투리 지역 군사정부 대변인인 쥘 응공고는 로이터에 콩고발전협동조합(CODECO) 민병대원들이 전날 밤 이투리 주의 드로드로 마을에 있는 난민 캠프를 습격해 어린이 6명, 남성 4명, 여성 2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유엔에 따르면 2017년 이후 CODECO 측의 반복되는 공격에 이투리 주의 주구 지역에서 민간인 수백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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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에 대한 공격이 발생한 민주콩고의 이투리 지역(빨간 화살표)
난민에 대한 공격이 발생한 민주콩고의 이투리 지역(빨간 화살표)

[구글 지도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김성진 특파원 = 콩고민주공화국 북동부에서 민병대원들이 난민들을 공격해 최소 12명이 사망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부 현지 단체는 사망자가 훨씬 더 많다고 전했다.

이투리 지역 군사정부 대변인인 쥘 응공고는 로이터에 콩고발전협동조합(CODECO) 민병대원들이 전날 밤 이투리 주의 드로드로 마을에 있는 난민 캠프를 습격해 어린이 6명, 남성 4명, 여성 2명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유엔에 따르면 2017년 이후 CODECO 측의 반복되는 공격에 이투리 주의 주구 지역에서 민간인 수백 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의 피란민이 발생했다.

코데코 대원들은 주로 렌두 농경 공동체에서 차출되며 이들이 공격한 난민들은 오랫동안 갈등 관계에 있는 헤마 유목민들로 알려졌다.

난민에 대한 공격은 반인도 범죄로, 사망자 수가 더 많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투리 가톨릭 자선단체 카리타스의 신부인 응가부 리자 크리상트는 현지 교회까지 타깃으로 삼은 이번 공격과 관련, 자신의 동료들이 현장에서 35명의 시신을 봤다고 전했다.

민주콩고 폭력 사태를 추적하는 키부 안보 트래커는 드로드로와 주변 마을에서 107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CODECO 대변인인 패트릭 바사는 민간인 살해를 부인하면서 자기 대원들이 헤마 민병대와 충돌할 때 민간인은 이미 그 지역에서 달아난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sung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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