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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사망] 송영길 "끝까지 용서 안구해…조화·조문·국가장 불가"

송고시간2021-11-2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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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망과 관련해, "민주당은 조화, 조문, 국가장 모두 불가"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그의 사망 소식에 끝까지 자신의 죄의 용서를 구하지 못한 어리석음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또 다시 게시한 글에서 "민주당은 조화, 조문, 국가장 모두 불가"라는 내용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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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진실 밝히고 정의 세우는 길 계속될 것"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회사진기자단]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홍준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3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망과 관련해, "민주당은 조화, 조문, 국가장 모두 불가"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그의 사망 소식에 끝까지 자신의 죄의 용서를 구하지 못한 어리석음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송 대표는 "두 눈으로 목격한 5·18과 이후의 나날들이 주마등처럼 스쳤다"며 "쿠데타를 시작으로 통치 기간 동안 숱한 죽음들과 그보다 더 많은 민주화 인사들이 겪었던 형극의 삶을 기억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아주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5·18의 진실을 밝히고 진심으로 사죄하길 간절히 바랐다"고 덧붙였다.

[송영길 대표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송영길 대표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송 대표는 "민주주의를 지켜낸 5월 영령들을 위해, 그 민주주의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는 우리들을 위해 반드시 짚어야 할 일이었다"며 "하지만 그 간절함마저도 이제는 이룰 수 없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생물학적 수명이 다하여 형법적 공소시효는 종료되었지만, 민사적 소송과 역사적 단죄와 진상규명은 계속될 것"이라며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 이에 대한 정의를 세우는 길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 대표는 당초 "추징금 956억여 원이 아직도 미납인 상태"라며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준비하겠다. 현행법으로는 몰수재산만 상속재산에 추징이 가능한데 몰수재산 뿐만 아니라 추징액까지 상속재산에서 추징할 수 있도록 법안을 준비하겠다"라는 내용을 포함한 글을 게시했다가 이 부분을 삭제하고 다시 올렸다.

송 대표는 또 다시 게시한 글에서 "민주당은 조화, 조문, 국가장 모두 불가"라는 내용을 추가했다. 송 대표 측 관계자는 '조화·조문·국가장 불가'를 추가하기 위해 메시지를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gogogo@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PohcaSM4l5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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