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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사망] '5공 2인자' 장세동, 취재진에 "모른다" 일관

송고시간2021-11-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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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5공 2인자'로 불렸던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취재진의 모든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장 전 안기부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전씨 자택에서 나오면서 기자들이 '누굴 만났나', '안에서 어떤 말을 나눴나' 등을 묻자 "그런 거 묻는 거 아니다. 물어봐야 난 아무것도 모른다"라는 대답으로 일관했다.

그는 "유족들을 안 만났다"면서 '안에 누가 계시냐'는 질문엔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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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 사망 소회 묻자 "모든 사람이 느끼는 대로"…구체적 언급은 회피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찾은 장세동 전 안기부장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찾은 장세동 전 안기부장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자택으로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 부장이 들어서고 있다. 2021.11.23 hkmpooh@yna.co.kr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홍규빈 기자 = '5공 2인자'로 불렸던 장세동 전 국가안전기획부장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사망한 23일 취재진의 모든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장 전 안기부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 있는 전씨 자택에서 나오면서 기자들이 '누굴 만났나', '안에서 어떤 말을 나눴나' 등을 묻자 "그런 거 묻는 거 아니다. 물어봐야 난 아무것도 모른다"라는 대답으로 일관했다.

그는 "유족들을 안 만났다"면서 '안에 누가 계시냐'는 질문엔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5·18 당시 발포 명령이 없었다는 입장인지를 묻는 말에도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았다. 다만, 고인 사망에 대한 소회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모든 사람이 느끼는 바대로"라고 했다.

기자들이 따라붙으며 '모든 사람이 느끼는 바가 무엇이냐'고 재차 질문했지만 그는 대답을 하지 않고 자택을 떠났다.

장 전 안기부장은 수도경비사령부 30경비단장으로 12·12군사반란에 가담했으며 대통령 경호실장과 국가안전기획부장 등을 지냈다.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으로 안기부장에서 물러났으며, 노태우 정권 시절에는 국회 5공 청문회에 출석해 전씨와 관련한 추궁에도 끝까지 입을 닫았다. 이후 5공 비리에 연루된 혐의 등으로 여러 차례 옥살이를 했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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