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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상대기 778명, 어제보다 58명↓…수도권중환자병상 가동률 84%

송고시간2021-11-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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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이상 대기자 136명, 374명은 70세 이상으로 대부분 와상환자

수도권에 남은 중환자병상 총 113개, 전국에는 총 329개 남아

평택 박애병원의 중환자실
평택 박애병원의 중환자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박규리 기자 = 수도권에서 코로나19 병상 배정을 하루 이상 기다리는 대기자가 778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1일 이상 병상 배정 대기자는 전날보다 58명 줄어든 778명이다.

병상 대기자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전에는 한 명도 없었으나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면서 급증하고 있다.

대기자 수는 지난 22일 907명으로 최다를 기록한 후 23일 836명, 이날 778명으로 이틀 연속 감소했으나, 4일 이상 대기자가 136명에 달하는 등 코로나19 환자 입원에 걸린 부하가 해소되지 않고 있다.

그 밖의 대기자의 대기시간을 구분해보면 1일 이상 250명, 2일 이상 210명, 3일 이상 182명이다.

중수본은 "전날 0시 기준으로 최장 대기시간은 6일로 총 10명이었다"며 "6일차 대기자의 경우 (다른 질환으로) 병원에 입원중으로 의료진이 모니터링하고 있거나, 경증이어서 생활치료센터 배정이 예정된 경우 등으로 대기 중에도 지속적인 전화 문진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자는 374명, 고혈압·당뇨 등 기타 질환자는 404명이다. 고령 대기자는 대부분 와상환자(누워서 지내는 환자)여서 문진과 적절한 병상 배정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현재 1일 이상 대기자가 없다.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83.7%(695개 중 582개 사용)로 전날(83.3%)보다 0.4%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86.4%(345개 중 298개 사용), 경기 81.2%(271개 중 220개 사용), 인천 81.0%(79개 중 64개 사용)였다.

수도권에 남은 중환자 병상은 서울 47개, 경기 51개, 인천 15개 등 총 113개뿐이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71.0%(1천135개 중 806개 사용, 잔여 329개)로 전날(69.3%)보다 1.7%포인트 올랐다.

이날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586명으로 역대 최다다. 600명에 육박하는 환자가 발생해 중환자 병상이 더욱 빠르게 소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무증상·경증 환자가 격리 생활을 하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이날 0시 기준 수도권 70.2%, 전국 58.7%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현재 총 5천925명이다. 재택치료자 대부분은 서울(2천937명)과 경기(2천360명), 인천(237명) 등 수도권에 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Ayk4D8GzwPg

withw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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