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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치권 "전두환씨, 반성 없는 죽음 아쉬워"

송고시간2021-11-2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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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전두환 전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 정치권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망을 '반성 없는 죽음'으로 규정하고 일제히 아쉬움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 23일 논평을 내고 "국민 앞에 어떤 사과도 없이 자신의 잘못을 끝내 인정하지 않으며 구차한 변명과 책임회피로 삶을 살아왔던 그의 죽음으로 인해 책임을 물을 기회는 사라져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두환의 이름 석 자 앞에는 항상 '학살자'란 수식어가 함께 할 것이고 반성 없는 죽음은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전북도당도 논평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와 피해자들, 유족들은 아직도 분노하고 있는데 가해자는 죗값을 치르지도 죄를 뉘우치지도 않았다"며 "참회 없는 죽음 앞에 애도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죽음조차 위로받지 못하는 작금의 현실은 국민을 학살하고도 고개 한번 숙이지 않은 그가 초래한 것"이라며 "양심 있는 인간이라면 본인의 추악한 범죄에 대한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진심으로 사죄했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주갑)도 "망자에 대해 많은 언급을 하기는 그렇지만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못한 부분에는 아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sollens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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