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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구 요양병원서 한달새 환자 등 154명 확진…30명 사망

송고시간2021-11-24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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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PG)
요양병원 코로나19 집단감염 (PG)

[박은주 제작] 일러스트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최근 한 달 새 대구시 서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확진자와 사망자가 잇따라 나왔다.

24일 대구 서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날까지 H 요양병원 환자 112명과 종사자 34명을 합해 14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연쇄(n차) 감염자 8명까지 포함하면 이 병원 관련 확진자는 154명이다.

이 중 환자 30명이 치료를 받던 중 증상 악화로 사망했다.

이 병원의 코로나19 확산은 지난달 24일 타지역에서 확진돼 대구로 이송된 직원 1명과 물리치료사, 재활치료사 각 1명이 동시에 양성 판정을 받으며 시작됐다.

확진자를 제외한 최초 동일 집단(코호트) 격리 인원은 환자 261명, 직원 209명 등 470명이었다.

현재 남은 코호트 격리자는 환자 111명, 종사자 34명이다.

병원 측은 직원 91%, 환자 43%가 백신을 접종했다고 보건소에 알렸다.

보건소는 이 병원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는 이유로 환자의 고령을 꼽았다.

이 병원은 그동안 코로나19에 확진됐다가 완치한 환자들이 되돌아올 정도로 관리가 잘됐다고 보건소는 밝혔다.

대구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병원 규모가 큰데다 다른 요양병원과 비교해 환자들의 나이가 워낙 많아 초기 감염 때 걷잡을 수 없었다"며 "현재는 어느 정도 상황이 진정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sunh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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