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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선 최북단 도라산역 관람전용 셔틀열차 27일부터 운행

송고시간2021-11-2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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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 매주 토·일, 공휴일 하루 1회 왕복

도라산역 승강장 통일 플랫폼
도라산역 승강장 통일 플랫폼

[한국철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코레일)는 경기 파주시 임진강역을 출발해 경의선 최북단 역인 도라산역까지 오가는 도라산역 관람전용 셔틀 전동열차를 오는 27일부터 운행한다고 24일 밝혔다.

2016년부터 진행한 임진강∼도라산 구간 전철화 공사를 모두 마치고, 그동안 운행이 중단됐던 '평화열차 DMZ-트레인'을 셔틀 전동열차로 대체 운행한다.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하루 1회 왕복 운행한다. 열차 요금은 별도로 받지 않고, 도라산역 관람 요금만 2천500원을 내면 된다.

오전 11시 임진강역을 출발해 5분 뒤 도라산역에 도착하고, 1시간 후 도라산역을 출발해 12시 10분 임진강역으로 돌아온다.

도라산역에서는 승강장, 맞이방, 역 광장의 전시물과 조형 작품을 둘러볼 수 있다.

승강장에는 2007년 남북을 오갔던 화물화차와 사진 자료, 유라시아 횡단철도 노선도 등으로 꾸며진 '통일 플랫폼'이 있다.

맞이방 천장에는 통일염원을 담은 LED 디스플레이 영상이 상영된다. 역 광장에서는 평화통일을 상징하는 조각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셔틀 전동열차를 타려면 반드시 신분증(주민등록증, 여권 등)을 지참하고 관람 당일 오전 10시 20분까지 임진강역 역무실에서 미리 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승차 전 군인이 탑승객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친다. 도라산역 하루 관람 인원 한도에 따라 열차 승객 수는 50명으로 제한된다.

한국철도는 향후 관련 기관과 협의해 버스 투어와 연계한 안보 관광상품 개발도 검토할 계획이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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