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전두환과 박근혜 '기구한 45년 인연'
송고시간2021-11-24 20:24
(서울=연합뉴스)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에 24일 박근혜 전 대통령 명의의 '가짜 화환'이 세워졌다가 치워지는 소동이 발생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다시 회자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1976년 '박정희 정권'에서 전씨가 당시 청와대 경호실 작전차장보로 발탁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박 전 대통령은 당시 '퍼스트레이디 대행'이었습니다.
1979년 10·26 사태로 박정희 대통령이 서거한 직후 합동수사본부장이던 전씨는 청와대 금고에서 찾은 6억원을 선친을 여윈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6억원은 당시 은마아파트 30채를 살 수 있는 거금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두 사람의 인연은 전씨가 정권을 잡으며 '악연'으로 바뀌었는데요.
12·12쿠데타로 정권을 잡아 정통성이 없었던 5공 정부가 민심을 얻기 위해 박정희 정권과 선 긋기에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후 6년간 박 전 대통령은 부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추도식에도 공개적으로 참석하지 못했고, 18년간 사실상 은둔 생활을 했는데요.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이봉준·남궁정균>
<영상: 연합뉴스TV>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11/24 20:2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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