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화물연대 파업 대란 없어…전북도 "화물기사 10% 참여한 듯"

나보배 기자 기자 페이지

(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가 파업에 돌입한 25일 전북 화물 기사들도 동참했지만, 현재까지 '물류대란'으로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화물연대 전북본부는 "사측에 운송 중단을 예고하고 긴급물량을 미리 실어 옮긴 뒤 파업에 돌입했다"며 "물류 운송에 큰 차질 없이 사흘간 파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화물연대는 화물차주에게 적정 운임을 보장하기 위한 '안전 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안전 운임 전차종·전품목 확대, 운임 인상, 산재보험 전면적용, 지입제 폐지, 노동기본권 쟁취 등 6가지 개선 사항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오후 4시 군산시 세아베스틸 앞에서 총파업결의대회를 열고 사흘간 군산항, 익산시 팔봉한솔공원, 하림공장, 부안군 참프레공장 등 5개 거점에서 소규모 집회 등을 이어갈 예정이다.

전북도는 국토부 대책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하고 파업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도는 화물 기사 1만7천여명 중 1천600여명 정도가 파업에 동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물류 수송 상황을 살피고 있으나 아직까진 큰 문제는 없고, 파업도 큰 충돌없이 진행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war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1/11/25 10:40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