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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파업에 인천항도 촉각…임시 컨테이너장 마련

송고시간2021-11-25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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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인천항만공사(IPA) 등 관계기관도 물류 차질을 막기 위한 대책을 수립했다.

IPA는 25일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에 대비해 임시 컨테이너 장치장 마련 등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 운송에 일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3만2천929TEU 분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컨테이너를 보관할 수 있는 40만8천868㎡ 면적의 임시 컨테이너 장치장을 인천신항 배후단지 등지에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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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전경
인천신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화물연대가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인천항만공사(IPA) 등 관계기관도 물류 차질을 막기 위한 대책을 수립했다.

IPA는 25일 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에 대비해 임시 컨테이너 장치장 마련 등 대책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화물연대는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 운임을 뜻하는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을 요구하며 이날부터 전국적으로 파업을 진행한다. 인천에서는 이날 오전 10시 인천시 중구 인천항 남항 인근에서 출정식이 진행됐다.

IPA는 인천항을 오가는 화물차 중 이번 파업에 참여하는 비중이 높지는 않아 인천항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컨테이너 운송에 일부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3만2천929TEU 분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컨테이너를 보관할 수 있는 40만8천868㎡ 면적의 임시 컨테이너 장치장을 인천신항 배후단지 등지에 마련했다.

인천항으로 들어온 컨테이너가 제때 옮겨지지 않아 부두에 쌓이면서 적체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또 터미널 내에서만 컨테이너를 옮기는 '야드 트랙터'를 임시 장치장까지 운행할 수 있도록 관할 구청 등과 협의했다. 야드 트랙터는 이번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외부 반출이 어려워지는 컨테이너를 임시 장치장 등지로 옮기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인천항의 특정 컨테이너터미널의 운영이 차질을 빚을 경우 선박이 접안할 부두를 다른 곳으로 변경하는 방식으로도 대응할 계획이다.

IPA는 컨테이너터미널 운영사·세관 등과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비어있는 컨테이너 등을 외부로 반출하도록 독려했다. 관할 경찰서에는 화물연대의 불법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국방부와도 군 위탁 차량의 지원을 협의했다.

IPA 관계자는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인천항의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혹시나 있을지 모를 상황에 대비해 여러 대응 계획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t9otdfybv-A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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