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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자핸드볼 '전 여자친구'와 '스머프군단' 등 춘추전국시대

송고시간2021-11-26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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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8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2020-2021시즌에는 국가대표 에이스 류은희와 이미경이 건재하고 강은혜와 권한나, 주희 등 '국가대표 올스타'라는 평을 들었던 부산시설공단이 '절대 1강'으로 지목됐지만 2022년 1월 개막하는 이번 시즌은 다른 양상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2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감독과 선수들도 저마다 우승의 꿈을 부풀리며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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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핸드볼 코리아리그 12월 3일 개막…여자부는 2022년 1월 시작

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내달 3일 개막
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내달 3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2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여자부 8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는 내달 3일 개막한다. 2021.11.25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8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는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2020-2021시즌에는 국가대표 에이스 류은희와 이미경이 건재하고 강은혜와 권한나, 주희 등 '국가대표 올스타'라는 평을 들었던 부산시설공단이 '절대 1강'으로 지목됐지만 2022년 1월 개막하는 이번 시즌은 다른 양상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

2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감독과 선수들도 저마다 우승의 꿈을 부풀리며 각오를 전했다.

먼저 지난 시즌 우승팀 부산시설공단은 류은희(헝가리 교리)와 이미경(일본 오므론)이 외국 리그에 진출했고 권한나는 SK 슈가글라이더즈로 이적했다.

또 함께 골문을 지킨 주희와 오사라가 모두 팀을 떠난데다 강은혜도 부상 때문에 2022년 2월이나 돼야 출전할 수 있어 전력 공백이 크다.

반면 지난 시즌 준우승팀 삼척시청은 골키퍼 박새영을 자유계약선수(FA)로 데려와 기존의 박미라와 함께 탄탄한 방어벽을 구축했다.

오성옥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SK는 권한나, 김수정, 박하얀 등을 영입했고 광주도시공사는 1순위 신인 송혜수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삼척시청 김보은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한 삼척시청 김보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디어데이에서는 자신의 팀 컬러를 특색있게 5글자로 표현하는 '5자 토크' 시간이 있었는데 여기서 선수들은 재치 있게 소속팀을 홍보했다.

삼척시청 김보은은 '전 여자친구'라고 팀 컬러를 설명했는데 "자꾸 생각날 것이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대구시청 정유라는 '일곱 난쟁이'라고 설명했다. 키 170㎝인 자신이 팀내 최장신일 정도로 평균 신장이 작기 때문이라는 의미다.

이재서 대구시청 감독은 "주위에서 스머프 군단이라고도 하는데 현란한 스텝과 스피드로 다른 팀들과 맞서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하위권 성적이 이어진 경남개발공사 김이슬은 '우리도 있음'이라며 이번 시즌에는 모처럼 존재감을 내보이겠다고 다짐했다.

각오 밝히는 인천시청 김온아
각오 밝히는 인천시청 김온아

(서울=연합뉴스) 인천시청 김온아가 25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에 참석해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밝히고 있다. 2021-2022 SK핸드볼 코리아리그는 내달 3일 개막한다. 2021.11.25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부부와 자매 선수들도 화제가 됐다.

'국가대표 자매'로 유명한 김온아, 김선화는 올해 다시 인천시청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둘은 인천시청에서 뛰다가 2015년 11월 나란히 SK로 옮겼는데 지난 시즌 언니 김온아가 '친정' 인천시청으로 먼저 돌아왔고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김선화도 인천시청에 복귀했다.

김온아는 "같은 팀에서 다시 뛰기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다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동생과 함께 뛰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SK 유소정은 경남개발공사에 있는 동생 유혜정의 안부를 이날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경남개발공사 김이슬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서울시청 조아람
서울시청 조아람

[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또 부부 선수인 SK 호크스 이현식과 서울시청 조아람은 미디어데이 행사에 나란히 자리했다.

조아람은 SK 황보성일 감독에게 "올해는 우승할 수 있느냐"고 질문해 황보 감독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SK핸드볼 코리아리그는 12월 3일 남자부가 먼저 개막하고, 12월 스페인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여자부는 2022년 1월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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