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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 6위 린윈루 꺾고 세계탁구 16강행…서효원도 승전가(종합)

송고시간2021-11-26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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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훈(세계 71위·KGC인삼공사)이 세계 6위 린윈루(대만)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남자단식 16강에 올랐다.

임종훈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남자단식 3회전(32강)에서 린윈루와 풀세트 접전 끝에 4-3(11-9 11-8 8-11 11-5 6-11 8-11 13-11)으로 이겼다.

단식에 출전한 5명의 한국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32강에 올랐던 임종훈은 이제 2승만 더 올리면 생애 첫 세계선수권 개인전 메달을 거머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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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복식도 순조롭게 첫발…임종훈-장우진·조대성-안재현 모두 16강 진출

여자 '에이스' 전지희, 단식서 쇠츠에 분패…서효원만 생존

린윈루 꺾고 포효하는 임종훈
린윈루 꺾고 포효하는 임종훈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임종훈(세계 71위·KGC인삼공사)이 세계 6위 린윈루(대만)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에서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남자단식 16강에 올랐다.

임종훈은 2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대회 셋째 날 남자단식 3회전(32강)에서 린윈루와 풀세트 접전 끝에 4-3(11-9 11-8 8-11 11-5 6-11 8-11 13-11)으로 이겼다.

6위 린윈루에 공격 날리는 임종훈
6위 린윈루에 공격 날리는 임종훈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단식에 출전한 5명의 한국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32강에 올랐던 임종훈은 이제 2승만 더 올리면 생애 첫 세계선수권 개인전 메달을 거머쥔다.

탁구 세계선수권에서는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동메달 2개를 준다.

결승전을 기준으로 임종훈 쪽 대진에 중국 선수가 하나도 없다는 점은 입상 기대감을 부풀린다.

판전둥(1위), 왕추친(16위), 린가오위안(7위), 량징쿤(9위) 등 중국 선수 4명이 임종훈의 반대 편 대진에 살아남아 있다.

주먹 불끈 임종훈
주먹 불끈 임종훈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임종훈 쪽 대진에는 중국 선수가 저우치하오(114위) 한 명만 있었는데, 그마저도 티모 볼(11위·독일)에게 2회전(64강)에서 졌다.

다음 상대는 2020 도쿄올림픽 단체전 은메달리스트 파트리크 프란치스카(14위·독일)를 제압하고 올라온 트룰스 모레가르드(77위·스웨덴)다.

임종훈은 2019 헝가리 월드컵 32강전에서 모레가르드를 4-0으로 완파한 좋은 기억이 있다.

조대성(왼쪽)과 안재현
조대성(왼쪽)과 안재현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경기에선 임종훈이 파워 드라이브와 린윈루의 정교한 카운터가 맞부딪쳤다.

임종훈은 3-2로 앞선 채 맞은 6게임에 7-5로 앞서나갔지만 회전이 많이 걸리는 린윈루의 역공에 흔들려 역전당했고, 결국 승부는 7세트로 넘어갔다.

7세트에서는 두 번 듀스를 기록한 끝에 린윈루의 마지막 카운터가 테이블을 벗어나면서 임종훈의 승리가 확정됐다.

혈투를 끝낸 임종훈은 두 팔을 하늘로 뻗고 환호성을 질렀다.

임종훈(왼쪽)과 장우진
임종훈(왼쪽)과 장우진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남자 대표팀은 복식에서는 순항했다.

임종훈-장우진(국군체육부대) 조(14위)가 마르코스 마드리드-리카르도 비야 조(100위·멕시코)를 3-0(11-4 11-7 12-10)으로 완파하고 3회전(16강)에 올랐다.

조대성-안재현 조(258위·이상 삼성생명)조도 보데 아비오던-올라자이드 오모타요(159위·나이지리아)를 3-1(11-9 8-11 11-1 11-6)로 돌려세우고 3회전에 진출했다.

손목 아픈 신유빈
손목 아픈 신유빈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여자 대표팀은 신유빈(대한항공)의 손목 부상 악재에 신유빈-전지희(포스코에너지) 조가 여자복식 2회전을 앞두고 기권했다.

'10대 듀오' 혼합복식 신유빈-조대성 조도 도전을 멈췄다.

남은 여자복식조인 최효주-이시온 조(91위·이상 삼성생명)는 멜라니 디아즈-아드리아나 디아즈(4위·푸에르토리코)를 3-0(11-4 11-7 11-4)으로 꺾고 3회전에 올랐다.

단식 3회전(32강)에서는 서효원(22위·한국마사회)과 전지희(14위), 두 베테랑의 희비가 엇갈렸다.

탁구공 깎는 서효원
탁구공 깎는 서효원

[대한탁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효원은 세계 11위 펑톈웨이(싱가포르)와 접전 끝에 4-3(11-9 3-11 11-9 4-11 6-11 11-8 11-8)으로 이겼다.

서효원의 다음 상대는 도쿄올림픽 단체전 동메달리스트인 두호이켐(13위·홍콩)이다.

서효원은 통산 전적에서 두호이켐에게 3전 3승으로 크게 앞선다.

반면에 국내 최고 랭커 전지희는 베르나데트 쇠츠(24위·루마니아)에게 2-4(11-13 9-11 11-3 9-11 11-5 9-11)로 져 32강 탈락했다.

전지희는 앞서 장우진(국군체육부대)과 함께 조를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 2회전에서도 탈락해 이번 대회 일정을 모두 마감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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