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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역내 증권·채권 거래 데이터 무료 제공 추진

송고시간2021-11-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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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유럽연합(EU)이 자본시장동맹(CMU) 구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런던이나 뉴욕 증시와 경쟁할 수 있는 단일 증권시장 구축 방안을 내놓았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역내 증권거래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내에서 거래되는 모든 주식·채권의 거래량과 거래가격·시간 데이터를 투자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EU는 역내 기업들이 주식·채권 발행을 통해 쉽게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을 하나로 묶어 동일 규제를 적용하고 통제 기관을 단일화하는 CMU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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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유럽연합(EU)이 자본시장동맹(CMU) 구축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런던이나 뉴욕 증시와 경쟁할 수 있는 단일 증권시장 구축 방안을 내놓았다고 로이터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역내 증권거래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역내에서 거래되는 모든 주식·채권의 거래량과 거래가격·시간 데이터를 투자자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번 제안에는 장기투자펀드 규제와 관련해 각국간 공조를 개선하는 계획 등도 포함됐다.

머레이드 맥기니스 EU 금융서비스 담당 집행위원은 독자적인 자본시장을 발전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번 제안이 실현만 된다면 CMU를 위한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집행위원회의 이번 제안은 EU가 지난 2015년 CMU 구상을 제시한 이후 세 번째 나온 것으로 유럽의회와 각국의 비준을 거쳐야 실현될 수 있다.

이와 관련, 마르쿠스 페르베르 독일 유럽의회 의원은 이번 제안이 일부 진전된 내용을 담고 있으나, 과세 규정 변경과 같은 민감한 문제는 피해 CMU의 취지를 완전히 살리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거래기록 제공 시점을 두고도 거래소와 투자자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유럽증권거래소협회(FESE)는 15분의 시차를 두고 거래자료를 지연 제공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투자자들은 지연 자료는 아무 쓸모가 없다며 실시간 자료 제공을 주장하고 있다.

EU는 역내 기업들이 주식·채권 발행을 통해 쉽게 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본시장을 하나로 묶어 동일 규제를 적용하고 통제 기관을 단일화하는 CMU를 추진하고 있다.

브뤼셀 소재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 건물
브뤼셀 소재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 건물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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