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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종전선언, 北에도 '적대정책' 해결 좋은 출발점"

송고시간2021-11-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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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6일 종전선언은 한미에 대북 적대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북한 입장에서도 "유의미한 해법을 향해 나아가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강원도 고성군 소노캄 델피노에서 열린 '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통해 신뢰를 쌓고 그 신뢰를 토대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실질적으로 논의해 나가는 과정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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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기조연설…"북과 형식 구애없이 대화·협력할 것"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참석한 이인영 장관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참석한 이인영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26일 강원도 고성군 일원에서 '한반도 평화 복원력과 국제협력'을 주제로 열린 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26일 종전선언은 한미에 대북 적대정책 철회를 요구하는 북한 입장에서도 "유의미한 해법을 향해 나아가는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이날 강원도 고성군 소노캄 델피노에서 열린 '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기조연설에서 "종전선언을 통해 신뢰를 쌓고 그 신뢰를 토대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실질적으로 논의해 나가는 과정으로 연결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미 간 종전선언 협의가 막바지에 접어든 만큼 조속한 성과가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을 계기로 하나의 기후·환경·생태권으로 묶인 남북 간 보건의료 협력이 필요하고, 북한의 관심사이기도 한 기후 위기 문제도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우리는 어떤 의제에 대해서도 북측과 언제 어디서든, 대면이든 영상이든, 어떤 형식에 구애됨 없이 대화하고 협력할 의지가 분명히 있다"며 강한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포럼 주제인 비무장지대(DMZ)와 관련해서는 "DMZ 평화적 이용을 포함한 남북 간 모든 합의를 존중하고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지난 20일 재개방된 DMZ 평화의길과 오는 30일 재개되는 판문점 견학 등에 대한 참여를 독려했다.

 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

26일 강원도 고성군 일원에서 열린 2021 DMZ 평화경제 국제포럼에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왼쪽 네 번째)을 비롯한 내빈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고유환 통일연구원 원장, 진 H. 리 미국 우드로윌슨센터 한국역사·공공정책센터 선임연구원,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원장, 이인영 장관, 정해구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최복수 강원도 행정부지사, 함명준 고성군수, 알렉산더 제빈 러시아 극동문제연구소 한국학 센터장.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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